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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내륙에 최대 10cm 폭설 예보‥밤 사이 많은 눈 내린다

중부 내륙에 최대 10cm 폭설 예보‥밤 사이 많은 눈 내린다
입력 2024-01-09 19:45 | 수정 2024-01-09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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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수도권뿐만 아니라 오늘 강원 영서 지역에도 많은 눈이 내렸고요,

    또 오늘 밤에는 충청과 강원, 경북 등 중부 내륙지역에 최고 10cm 이상의 눈이 쌓일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번엔 충북 청주 연결해서 눈 대비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이초원 기자, 그곳은 지금 어떻습니까?

    ◀ 기자 ▶

    청주에는 오늘 낮부터 계속 눈과 비가 섞여서 내리고 있습니다.

    기온이 아주 뚝 떨어지지 않으면서 완전히 눈으로 바뀌지는 않았던 건데요,

    제가 나와 있는 청주 시외버스터미널 사거리에는 눈이 쌓이지도 않았고 퇴근길 차량 흐름도 나쁘지 않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해가 지고 기온이 점차 낮아지면서 이 시각 이후부터는 눈발이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 시각 현재 충청북도 전 지역과 강원 영서 남부, 충남과 경북 일부 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내일까지 충북과 전북에는 많게는 10cm 이상의 눈이 내리고, 대전과 세종에도 8cm 눈이 쌓일 것으로 보입니다.

    강원 영서 지역에는 오늘 아침 일찍부터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내린 눈이 나무 사이사이 쌓이면서 산자락이 모두 하얗게 변했습니다.

    눈 소식에 사람의 발길이 끊긴 강촌도 두꺼운 눈옷으로 갈아입었고,

    살얼음이 언 춘천 공지천에도 눈이 소복이 쌓였습니다.

    다행히 출근 시간 뒤부터 눈이 시작돼 출근길 혼잡은 크게 없었지만 낮동안 시민들은 제설 작업에 바쁜 모습이었습니다.

    [최진순/상인]
    "상가 출입구이고 여기 안 쓸면 사람들이 많이 다쳐서 나와서 쓰는 거예요. 제일 먼저 나온 사람이…"

    행정안전부는 오늘 오전 대설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올렸고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습니다.

    강원도에는 제설장비 1천 대, 제설인력 1만 3천 명이 투입됐습니다.

    하지만 제설 작업이 안된 골목길은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오늘 내린 눈의 양은 예보보다는 적었습니다.

    저기압에 동반된 눈구름대가 예상보다 빠르게 이동하면서 눈이 내리는 시간이 짧아 적설량도 적었던 것으로 기상청은 설명했는데요,

    하지만 영하의 날씨 속에 새벽까지 내린 눈이 얼 가능성도 있어 오늘 밤과 내일 새벽, 그리고 출근길까지 시설물 관리와 교통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충북 청주에서 MBC뉴스 이초원입니다.

    영상취재: 이병학(충북)/김유완(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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