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행사장 곳곳에서 모빌리티 즉 첨단 이동 수단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하는데요.
로봇처럼 변신하는 자동차에 하늘을 나는 택시까지, 미래의 이동 수단을 현지에서 임현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승합차가 마치 '변신 로보트'처럼 형태를 바꾸더니 물류 배송용 트럭으로 바뀝니다.
운전대가 위로 올라가 사라지고, 조명이 들어오면서 운전석은 테이블처럼 변합니다.
[송호성/기아차 사장]
"고객이 요구하는 다양한 모델을 팔 수 있는 그런 형태가 되는 겁니다."
다가올 자율주행차의 '미래'도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자동차가 스스로 운전하기 때문에 차 안에는 운전대나 가속 페달 없이 사람이 앉는 좌석만 남아있습니다.
또 자동차 바닥의 높이를 조절할 수 있어 휠체어도 쉽게 타고 내릴 수 있습니다.
현대차그룹 미국 법인은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를 넘어 하늘을 나는 미래항공기를 내놨습니다.
5명을 태우고 최고 5백 미터 상공에서 시속 2백 km로 비행할 수 있습니다.
수직 이착륙기를 타면 서울에서 인천공항까지 10분 안에 도착이 가능합니다.
이 기술은 4년 안에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공간 제약을 뛰어넘도록 설계된 건설장비는 안전한 곳에서 위험한 현장에 있는 장비를 원격으로 작동시킬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미래의 건설장비를 직접 체험해볼 텐데요. 이곳 라스베이거스에서 3천km 떨어진 애틀랜타에 있는 건설장비를 직접 조종해보겠습니다.
조종하는대로 장비가 움직이는 동시에 센서와 드론으로 공유 받은 현장 정보가 눈 앞에 펼쳐져 공사의 사각지대도 사라집니다.
올해 CES에 참여한 완성차 업체는 3백여 곳.
여기에 전자, IT 업체까지 도전장을 내밀면서 모빌리티 분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MBC뉴스 임현주입니다.
영상취재: 손지윤 / 영상편집: 권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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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임현주
변신하고 하늘 날고‥'모빌리티' 경쟁 '후끈'
변신하고 하늘 날고‥'모빌리티' 경쟁 '후끈'
입력
2024-01-1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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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4-01-10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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