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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전 빅텐트" "서두를 일 아냐"‥'통합' 놓고 제3지대 동상이몽

"설 연휴 전 빅텐트" "서두를 일 아냐"‥'통합' 놓고 제3지대 동상이몽
입력 2024-01-15 20:15 | 수정 2024-01-1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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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른바 제3지대에서 저마다 창당 작업이 분주한 가운데, 여기서 누가, 언제, 어떻게 뭉칠 것인가도 관심거린데요,

    민주당 탈당 3인방이 주축인 미래대연합은 '설 연휴 전에 통합을 끝내자'고 하는데, 이준석 개혁신당에선 서둘러서 될 일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비례대표 선출 방식을 어떻게 할지 역시, 제3지대 통합의 중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준명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의석 3개를 보유한 민주당 탈당파 주축의 '미래대연합'은 창당대회를 다음달 4일로 예고하고, 그 직후인 설 연휴 전까지 제3지대가 하나로 뭉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낙연, 이준석 두 사람을 포함한 대화 테이블을 이번주에 마련한다며 속도전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원욱/미래대연합 의원 (MBC '뉴스외전')]
    "미래대연합의 정당의 틀 그 우산 속에 들어오는 당들이 좀 많이 합해져가지고 설날 밥상에 올려드리고 싶다라고 하는 게 저희 목표입니다."

    그러나 이준석 전 대표는 "신당 내부적으로도 선명한 보수 정당 지향이냐, 빅텐트냐를 놓고 갈등이 있다"며 온도차를 나타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 (유튜브 '장윤선의 취재편의점')]
    "이기는 '빅텐트'라는 건 누구와 합치냐보다 어떻게 합치느냐가 더 중요한 것이고 왜 합치느냐도 중요합니다. 그러니까 저는 그거는 서두른다고 되는 게 아닙니다."

    이낙연 전 대표 역시 '다음 대선까지 함께 할 통합이 필요하다'는 이준석 전 대표의 말에 동감을 나타내는 등 신중한 표정입니다.

    특히 지역구 기반이 취약한 제3지대 세력들 입장에선, 아직 정해지지 않은 비례대표 선출 방식도 통합의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소수 정당의 원내 진출 가능성이 열려 있는 현행 '준연동형' 제도를 유지하며, 민주진보 세력의 '비례연합 정당'을 만들자는 제안까지 나왔습니다.

    [용혜인/기본소득당 의원]
    "조국 전 장관처럼 윤석열 정권을 막기 위해서 돌 하나를 올리겠다라고 말씀하고 계신 모든 분들에게 드리는 제안‥"

    민주당 역시 '위성정당'을 또 만드냐는 비판을 감수하더라도 "불가피한 선택지 중 하나"라며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현행 제도 이전의 '병립형'으로 돌아가자는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민주당의 선택을 거듭 재촉하고 있습니다.

    제3지대의 통합 가능성까지 맞물려 비례대표 선출 방식을 놓고 한동안 진통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MBC뉴스 신준명입니다.

    영상취재: 구본원/영상편집: 윤치영
    화면제공: 유튜브 '장윤선의 취재편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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