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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몇 배로 응징할 것"‥미 "북한, 실망스럽다"

윤 대통령 "몇 배로 응징할 것"‥미 "북한, 실망스럽다"
입력 2024-01-16 19:45 | 수정 2024-01-16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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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김정은 위원장의 유례없는 강경 발언에,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맞대응했습니다.

    북한의 잇따른 공세는 우리 국론을 분열시키기 위한 정치 도발이라면서, "도발해오면, 몇 배로 응징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미국은 북한이 실망스럽다고 했습니다.

    이어서 김민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연말연시 이어진 북한의 대남 공세에도 직접 언급을 자제해 왔던 윤석열 대통령.

    오늘은 도발 시 몇 배로 응징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북한이 도발해 온다면 우리는 이를 몇 배로 응징할 것입니다. ‘전쟁이냐 평화냐’를 협박하는 재래의 위장 평화 전술은 더 이상 통하지 않습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잇단 공세를 국론 분열을 위한 정치 도발로 규정했습니다.

    특히 남북 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로 규정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발언에 대해서는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북한 정권 스스로가 반민족적이고 반역사적 집단이라는 사실을 자인한 것입니다."

    신년사에서도, 새해 첫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도 북한 관련 언급이 없었는데, '주적' 등 북한의 도발 수위가 높아지자 대통령의 직접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걸로 보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도 "북한 도발에 국민 불안이 가중될 수 있고, 남·남 갈등을 유발하려는 의도를 차단하는 차원"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도 북한 공세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은 "북한이 대화를 계속 거부하고, 한국에 대한 적대적 발언을 강화하는 것에 실망스럽다"고 말했습니다.

    남북 협력이 한반도 평화에 필수적이라면서도 "북한의 안보리 결의 위반을 대응하는 방안과 관련해 한국 등 동맹들과 긴밀히 상의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MBC 뉴스 김민찬입니다.

    영상취재: 김두영/영상편집: 이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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