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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새로운미래' 출범‥"목적 달라 합치기 어렵다" 전망도

이낙연 '새로운미래' 출범‥"목적 달라 합치기 어렵다" 전망도
입력 2024-01-16 19:55 | 수정 2024-01-16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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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민주당 탈당 인사들이 결성한 '미래대연합'에 이어 오늘은 이낙연 전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가 공식 출범을 발표했습니다.

    일단 각자 당을 만들어 세력을 키운 뒤 설 연휴 직전에 합쳐서 '기호 3번'을 노린다는 게 이른바 '제3지대'의 구상인데요.

    다만,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 위원장은 연일, 속도 조절 가능성을 시사했고,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합당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새로운미래'는 양당 정치 타파와 과거와의 결별을 앞세웠습니다.

    인재위원장을 맡기로 한 이 전 대표는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다시 꺼내며 민주당을 직격했습니다.

    [이낙연/새로운미래(가칭) 인재위원장]
    "윤석열 정권을 충분히 견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들 스스로 도덕적 법적으로 떳떳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개혁신당'과 '미래대연합', '한국의희망'과 '새로운선택'까지 목표가 같은 이른바 '제3지대' 얼굴들이 이번에도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각자 세력을 넓혀 창당 절차를 마치고 설 연휴 직전 합당해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인데, 다만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은 "국민 반응을 살펴야 한다"며 이번에도 약간 거리를 뒀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
    "성실하게 논의에 임할 의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와 관계없는 것들로 만약 논의가 이어진다고 하면 다소 진척이 더딜 수밖에 없다.."

    '개혁신당'의 주황색과 '새로운미래'의 짙은 바다색이 한눈에 대비되듯 여야의 전직 대표로 맞섰던 두 사람의 결합이 지지 세력의 이탈로 이어질 수 있다는 걸 경계한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도 "결국 한 정당은 될 수 없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종인/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소위 개인적인 정치적인 목적이 다를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게 그렇게 쉽게 용해가 되지 않습니다."

    합당으로 가려는 '제3지대'의 첫 논의가 이번 주 시작될 예정인 가운데, 여야에선 "이념과 노선이 완전히 달라 화학적 결합은 있을 수 없다(유상범)"거나, "구멍 뚫린 빅텐트가 될 거(정봉주)"라는 냉소적인 반응이 나왔습니다.

    MBC 뉴스 신재웅입니다.

    영상취재: 구본원/영상편집: 윤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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