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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도 참전‥후티, 미 선박 공격

이란도 참전‥후티, 미 선박 공격
입력 2024-01-16 20:40 | 수정 2024-01-16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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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란이 이라크에 있는 한 건물을 이스라엘의 정보기관으로 지목하면서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후티 반군은 홍해를 지나던 미국 선박에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전황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손령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발사대에서 불꽃을 뿜으며 미사일이 연이어 날아갑니다.

    미사일이 떨어진 건물은 형체 없이 무너지고 화염에 휩싸입니다.

    현지시간 15일 밤, 이란 군사조직 혁명수비대가 이라크 북부 아르빌의 한 건물을 폭격했습니다.

    이 공격으로 최소 4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고 이라크 측은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 첩보 본부와 테러단체 IS를 탄도미사일로 파괴했다고 이란은 공식 확인했습니다.

    지난 3일 솔레이마니 4주기 추모식 폭탄테러에 대한 보복으로 해석됩니다.

    후티 반군과 이라크 내 민병대 등 대리세력을 통해 전쟁에 관여해온 이란이 직접 공격에 가담하고 공개까지 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호세르 아미르 압돌라히안/이란 외무장관]
    "블링컨 미국 국무 장관에게 분명히 말합니다. 블링컨 씨! 여러 번 말했지만 전쟁은 해결책이 아닙니다."

    홍해 전황도 격화되고 있습니다.

    홍해를 지나는 미국 선박을 향해 후티 반군이 미사일 3발을 발사해 1발이 선박을 타격했습니다.

    인명 피해나 배 파손은 없었고, 선박 역시 항해를 계속하고 있다고 미국은 밝혔습니다.

    미군 구축함을 향해 순항미사일을 발사한지 하루만입니다.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뿐 아니라 미국 선박 역시 공격 대상이라며 앞으로의 공격도 경고했습니다.

    [야흐야 사리/후티 반군 대변인]
    "신의 도움으로 우리는 해군 미사일을 이용해 미국 선박을 표적으로 삼는 군사 작전을 수행했고 정확히 타격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벌이던 고강도 지상작전을 멈추기로 하면서 전쟁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것이란 기대도 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홍해를 중심으로 미국과 유럽, 이란과 이라크 등까지 전선이 복잡하게 얽히면서 확전 우려가 점점 현실화 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MBC뉴스 손령입니다.

    영상취재 : 이유경 / 편집 :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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