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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금맥' 리튬 1백만 톤 발견‥중국, 리튬 지배력 더 커지나?

'하얀 금맥' 리튬 1백만 톤 발견‥중국, 리튬 지배력 더 커지나?
입력 2024-01-19 20:18 | 수정 2024-01-2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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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중국이 자국 내에서 리튬이 백만 톤이나 묻혀있는 매장지를 발견했다고 공개했습니다.

    리튬은 전기차와 스마트폰의 핵심 원료로, 갈수록 가치가 급등하고 있는데요.

    이미 전 세계 리튬 공급망에서 압도적인 위치에 있는 중국의 지배력이 더 커질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이해인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중국 1위 전기차 업체 비야디.

    비야디는 지난해 4분기 52만여 대의 전기차를 팔아 48만여 대의 테슬라를 제치고 전 세계 전기차 판매 1위를 기록했습니다.

    하이브리드 차량까지 포함하면 지난 한 해 전체 판매량이 3백만 대가 넘습니다.

    지난해 중국 자동차 업체들이 판매한 전기차는 1천만 대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비야디를 비롯한 중국 전기차 업체의 급성장은 전기차의 핵심인 배터리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원재료인 리튬부터 이를 정제하는 기술, 그리고 배터리를 만드는 기술까지 모두 갖고 있다 보니 가격 경쟁력이 확보된 겁니다.

    중국은 세계 6위에 해당하는 전 세계 리튬 매장량의 7%를 갖고 있습니다.

    리튬을 정제해 실제로 쓸 수 있게 만드는 화합물 시장은 중국이 65%를 장악하고 있습니다.

    이미 이렇게 압도적인 리튬 공급망 지배력을 갖고 있는 중국에서 최근 1백만 톤 규모의 리튬 매장지가 새롭게 발견됐습니다.

    중국이 에너지와 자원 안보 강화를 위해 국내 탐사를 강화하는 가운데 발견된 것으로, 중국 자연자원부는 "중요한 돌파구"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BRTV 보도, 오늘]
    "우리나라는 쓰촨성 야장에서 거의 백만 톤의 리튬을 발견했습니다. 이는 아시아에서 지금까지 확인된 가장 큰 규모의 리튬 광산입니다."

    비야디가 최근 브라질 리튬생산업체 인수를 타진하는 등 중국 업체들은 해외 리튬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우리 배터리 업체들의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이해인입니다.

    영상편집: 안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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