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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 강추위 대신 강원 산간 폭설‥"내일까지 30cm 눈"

'대한' 강추위 대신 강원 산간 폭설‥"내일까지 30cm 눈"
입력 2024-01-20 20:08 | 수정 2024-01-2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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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은 '큰 추위'를 뜻하는 절기인 대한입니다.

    하지만 강추위 대신 강원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과 비가 내렸는데요.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내일까지 최대 30센티미터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손구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강원도 강릉의 산간 마을.

    사다리와 지붕, 나무 위에 눈이 수북이 쌓였습니다.

    길에는 인적이 뚝 끊겼습니다.

    제설 차량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주민들도 직접 눈을 치우고 나섭니다.

    대관령을 빠져나오는 고속도로는 폭설에 안개까지 끼면서 하루종일 차량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아침 10시를 기해 강원 남부산지에 대설경보를 발령하고 오후 1시들어선 중부·북부산지로도 경보를 확대했습니다.

    어제부터 오늘 오후까지 쌓인 눈은 강릉 왕산면 25.4센티미터, 삼척 도계 23.9센티미터, 미시령은 19.4센티미터였습니다.

    강원도청은 오후 1시를 기점으로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제설 장비 700여 대와 인력 5천6백 명을 투입해 제설 작업에 나섰습니다.

    날씨로 인해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알파인스키와 스키점프 등 일부 경기 일정이 연기되거나 앞당겨졌고, 강릉 시내에서 열린 일부 행사는 비로 취소됐습니다.

    강원 산지에는 내일까지 최대 30센티미터의 폭설이 내리고, 동해안은 최대 40밀리미터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황지영/기상청 예보관]
    "강원 영동의 강수는 남쪽의 저기압이 빠져나가고 동풍이 점차 약화되면서 종료되겠는데요. 내일 오후까지는 비 또는 눈이 이어지겠습니다."

    또 내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조금 내리겠고 밤부터는 찬공기가 남하하며 급격히 추워지겠습니다.

    MBC뉴스 손구민입니다.

    영상편집: 조민서 / 영상제공: 한국도로공사, 김기환, 임우진, 기운기, 이상수 (시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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