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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일본서 6.7조 원 썼다"‥작년 일본 여행 700만 명 육박

"한국인, 일본서 6.7조 원 썼다"‥작년 일본 여행 700만 명 육박
입력 2024-01-20 20:18 | 수정 2024-01-2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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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작년에 일본을 가장 많이 방문한 외국인은 한국인이었습니다.

    일본을 찾은 2천500만 명 중 우리나라 방문객이 700만 명에 육박했고, 일본에서 6조 7천억 원을 쓴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도쿄 현영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작년 한 해,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2천5백만 명 가운데 한국인이 696만 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2위는 대만으로 420만 명, 3위와 4위는 중국과 홍콩이었습니다.

    [이수진/일본 여행객]
    "부담없이 올 수 있는 것 같아요. 엔화가 좀 떨어지다 보니까, 요새 또. 환전할 때도 부담없이 한 것 같아요."

    [신재용/고등학생, 수학여행]
    "회전초밥 먹었는데 그것도 맛있었고, 샤부샤부도 먹었고…먹을만해요."

    우리나라 방문객은 지난 2019년과 비교하면 25% 늘어났는데, 엔화 가치가 떨어진데다 항공노선이 크게 늘어난 게 이유로 꼽힙니다.

    예를 들어 제주항공은 주 7회 운항하던 인천-히로시마 노선을 14회로 늘렸고, 오이타 노선도 주 3회에서 5회로 증편했습니다.

    일본 관광청은 관광객이 코로나 이전의 80% 수준으로 회복됐으며, 외국인 소비액도 5조 3천억 엔으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고 밝혔습니다.

    [다카하시 이치로/관광청 장관]
    "여행 소비액을 국적 지역별로 보면 대만이 가장 많고, 다음으로 중국, 한국, 미국, 홍콩 순으로…"

    작년 한 해 우리 국민들이 일본 관광으로 쓴 돈은 7,444억엔, 우리 돈 약 6조 7천억 원이며, 이는 2019년과 비교하면 약 75%나 급증한 금액입니다.

    지출 내역을 원화로 따져보면 숙박비가 2조 2천억 원, 식비가 1조 8천억 원이었고 쇼핑에도 1조 7천억 원을 썼습니다.

    노재팬과 코로나19로 지난 몇 년간 침체됐던 일본의 관광산업이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당면 과제로 호텔과 식당의 인력 부족 문제를 걱정하고는 있지만, 몰려오는 관광객에 일본 전역이 크게 고무돼 있는 게 사실입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현영준입니다.

    영상취재: 이장식, 김진호(도쿄) / 영상편집: 김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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