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플라스틱 제조 공장에서 화재‥한때 대응 1단계 발령

◀ 앵커 ▶

인천 서구의 산업단지에서 불이 나 6개 공장이 불에 탔습니다.

소방당국은 한때 관할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주민들에게는 주의 문자가 발송됐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시커먼 연기가 주변 건물을 완전히 집어삼켰습니다.

건물도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오늘 오전 10시 반쯤 인천 서구 가좌동 산업단지 안에 있는 플라스틱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길이 거세지자 소방당국은 관할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소방당국이 몇 시간째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검은 연기는 계속해서 뿜어져 나오고 있고 인근 공장은 불에 다 타서 뼈대만 남아 있는 모습입니다.

대응 1단계는 6시간 만에 해제됐지만, 공장 6개 동이 불에 탔습니다.

또 화재 진압 과정에서 구조대원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하재영/목격자]
"건물하고 건물 사이가 좀 좁으니까 아마 발화가(불길이) 계속 넘어온 것 같아요."

불이 난 곳에는 화재에 취약한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진 공장이 많아 소방당국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문주용/인천 서부소방서 재난대응과장]
"샌드위치 패널의 특이점으로 화재가 발생하면 화재 진압이 굉장히 어려운 점이 많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서 화재 진압이 장시간 소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유독성 연기가 확산하자 인천시는 인근 주민들에게 안전에 주의하라는 내용의 안내문자를 발송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관계자를 상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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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건물 밖으로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어어, 뭐 떨어지려 한다."

뒤이어 연기 사이로 건물 자재들이 무너져 내립니다.

오늘 오후 2시쯤 부산 동래구 온천동의 15층짜리 오피스텔 4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10여분 만에 꺼졌는데, 대피 과정에서 8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이 중 3명이 큰 부상을 입었습니다.

MBC뉴스 이지은입니다.

영상취재: 정인학 / 영상편집: 안윤선 / 영상제공 :김연호, 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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