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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패스 발 '교통 할인 전쟁'‥"대체 뭘 써야 하나"

K패스 발 '교통 할인 전쟁'‥"대체 뭘 써야 하나"
입력 2024-01-22 20:11 | 수정 2024-01-22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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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거나 통학하는 분들, 이 뉴스 챙겨보시기 바랍니다.

    서울, 경기, 인천에서 각자 교통 할인카드를 곧 출시합니다.

    어디 사는지, 얼마나 자주 이용하는지 등 개인의 조건에 따라 유리한 카드가 따로 있겠죠.

    잘 따져보고, 자신에게 맞게 활용하시면 좋겠습니다.

    정동욱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 리포트 ▶

    국토교통부가 내놓은 K패스는 전국 통합형 환승할인카드입니다.

    대중교통을 한 달에 15번 이상 타면 최대 60회 한도로 할인금액을 적립해 다음 달에 돌려줍니다.

    신분당선 같은 민영 노선이나 각종 광역버스 광역급행철도 GTX도 탈 수 있습니다.

    월 평균 7만 원의 교통비를 쓰는 경우 일반인은 1만 4천 원, 청년층은 2만 1천 원, 저소득층은 3만 7천 원을 돌려받습니다.

    [박상우/국토부 장관]
    "국민들의 교통비 부담이 매우 커졌고 특히 청년과 서민층의 부담은 더 큰 상황입니다."

    할인액은 정부와 지자체가 절반씩 부담하는데, 올해는 1500억 원의 예산이 배정됐습니다.

    경기도의 더 경기패스와 인천의 I패스는 K패스를 기반으로 혜택을 추가했습니다.

    '더 경기패스'는 월 횟수를 무제한으로 늘리고 30% 환급 대상인 청년의 기준도 만 34세에서 만 39세로 확대했습니다.

    인천 I패스도 횟수 무제한에 청년층 연령을 확대하고, 65세 이상 어르신의 환급혜택을 높였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서울시가 27일부터 출시하는 '기후동행카드'는 6만 5천 원에 서울시내 버스, 지하철, 따릉이를 30일 간 무제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요금을 감안하면 월 41회 이상 써야 이득인데 서울시민 90만 명 이상이 혜택을 볼 것으로 추산됩니다.

    신분당선과 광역, 공항버스 이용은 안 되고 서울을 벗어난 전철은 추가 요금이 부과됩니다.

    서울시는 청년형 카드 등 선택지를 추가하고 이용범위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수도권에서만 4개의 교통카드가 한꺼번에 출시되는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오히려 시민 이익이 줄어들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이영수/사회공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예산이) 조기 소진이 되면 내가 썼는데 다음 달에 환급을 못 받을 수가 있는 거죠. (정액제는) 금액적으로 큰 효과가 사실은 없다고 볼 수 있고…"

    또 각종 카드가 난립하면서 요금을 어떻게 배분할지를 놓고, 지하철공사와 버스회사들의 갈등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MBC뉴스 정동욱입니다.

    영상취재: 최경순 / 영상편집: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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