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고 이선균 씨를 협박해서 돈을 뜯어낸 혐의로, 전직 배우와 유흥업소 실장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또, 수사 정보 유출 의혹에 대해서 경찰이 압수수색을 하는 등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이재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유흥업소 실장 김 모씨는 지난 9월 고 이선균씨로부터 3억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해킹범이 관계를 폭로하려 한다면서 돈으로 막아야 할 것 같다고 말 한 걸로 경찰조사에서 드러났습니다.
유흥업소 실장의 지인으로 역시 고 이선균씨를 협박해 5천만원을 받아낸 전직 배우 박 모씨도 구속상태에서 오늘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박 모 씨/공갈 혐의 피의자(지난달)]
"<고 이선균 씨 공갈 협박한 혐의 인정하세요?> … <마약 투약 혐의 알리려고 협박하셨나요?> …"
두 사람은 교도소에서 처음 알게 된 사이로 같은 아파트에 살며 수년 동안 가깝게 지냈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이들은 이 씨를 상대로 각자 범행에 나섰으며 공범 관계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편, 이 씨의 수사 정보 유출 의혹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경찰청은 이 씨의 마약 투약 혐의를 수사한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를 어제 압수수색했습니다.
해당 수사 정보를 비교적 자세히 보도한 한 인터넷 언론사도 동시에 압수수색했습니다.
인천 경찰청은 앞서 지난 15일 근처 경찰청인 경기남부청에 수사 정보 유출 경위를 파악해달라고 의뢰했습니다.
인천청 소속 직원들의 휴대전화와 수사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통해 실제로 경찰 내부에서 특정 언론사로 수사 정보가 유출됐는지 확인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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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이재욱
이선균 공갈 피의자 기소‥수사정보 유출 의혹 강제수사
이선균 공갈 피의자 기소‥수사정보 유출 의혹 강제수사
입력
2024-01-23 20:06
|
수정 2024-01-23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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