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늘 오후 서울 강남의 한 거리에서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괴한에게 습격을 당했다는 소식을 앞서 전해드렸는데요.
배 의원이 이송된 서울 순천향대 병원에 취재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재욱 기자, 배현진 의원은 현재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현재 배현진 의원은 응급실에서 치료를 마치고 일반 병실에서 입원 중인데요.
의료진이 조금 전 배 의원 상태에 대해 브리핑을 진행했습니다.
먼저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박석규/순천향병원 신경외과 교수]
"열상이 크지는 않아서 길지는 않아서 크게 많이 봉합하지는 않았고요. 1cm 정도 손상이 있었습니다."
의료진은 1차적으로 상처 부위를 봉합했고, CT 촬영을 한 직후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당장은 뇌 쪽에 출혈이나 골절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지연성 출혈이 발생할 수 있고 안정이 필요한 상황이라 입원조치 했다고 밝혔습니다.
배 의원은 앞서 오늘 오후 5시 20분쯤 서울 강남의 건물 출입문 앞에서 피습을 당했습니다.
배 의원은 괴한으로부터 둔기로 머리 뒷부분을 수차례 가격당해 피를 흘렸으며 곧바로 순천향대학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습니다.
당시 배 의원을 습격한 괴한은 "국회의원 배현진이 맞느냐"며 접근한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장 부근 CCTV에는 회색 모자와 흰색 마스크를 쓴 피의자가 경찰에 연행되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피의자는 서울 강남경찰서로 압송됐는데 미성년자인 걸로 확인됐고 본인은 스스로 15살이라고 말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갑작스러운 피습 소식에 여야는 한목소리로 비판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조금 전인 저녁 7시쯤 순천향병원을 찾아 가해자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단호한 대처를 촉구했고요.
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SNS를 통해 "믿을 수 없는 사건에 상처가 저릿해 온다"며 "어떠한 정치테러도 용납해선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피의자를 상대로 범행동기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한편, 돌발상황에 대비해 순천향대 서울 병원에 경력을 배치했습니다.
지금까지 순천향대 서울병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 권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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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이재욱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피습‥이 시각 순천향대병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피습‥이 시각 순천향대병원
입력
2024-01-25 20:36
|
수정 2024-01-25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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