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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대항마는 윤희숙"‥연이은 한동훈 '사천' 논란에 또 용산과 갈등?

"임종석 대항마는 윤희숙"‥연이은 한동훈 '사천' 논란에 또 용산과 갈등?
입력 2024-01-29 19:47 | 수정 2024-01-29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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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이른바 '낙하산 공천' 논란이 또다시 불거질 조짐입니다.

    이번엔 민주당 예상 출마자인 임종석 전 비서실장의 대항마로 윤희숙 전 의원을 띄웠는데 예비 경쟁자가 반발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이 예비 경쟁자가 대통령실 출신이라 공천을 둘러싼 여당과 대통령실 갈등이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옵니다.

    구승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취임 일성부터 '운동권 특권 정치'를 청산하겠다며 민주당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지난 17일)]
    "운동권의 특권 정치‥지금의 민주당을 상징하는 얼굴이 바로 정청래 의원입니다. 그 김경율이 이 마포에서 그 정청래와 붙겠다고 나선 겁니다."

    이번엔 당내 경제 전문가로 알려진 윤희숙 전 의원을 거명했습니다.

    오는 총선에서 서울 중·성동갑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대항마로 소개한 겁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임종석과 윤희숙 누가 경제를 살릴 것 같습니까? 오직 운동권 경력 하나로 수십 년간 기득권 차지하면서 정치 무대를 장악해 온 사람들이 민생 경제를‥"

    공교롭게도 중구·성동갑 지역구는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참모 출신인 권오현 전 행정관이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진 곳입니다.

    권 전 행정관은 '이래서 시스템 공천'이 되겠냐며, 벌써 공개적으로 반발하고 있습니다.

    윤희숙 전 의원을 당내 기득권 세력으로 규정하며, 대통령실 출신의 젊은 정치인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뛸 기회를 한 위원장이 빼앗으려는 거냐고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한 위원장의 '낙하산 공천' 논란에 다시 불이 붙을 조짐인 동시에, 대통령실 출신 예비후보가 정면으로 맞서면서, 일각에선 당정 관계가 다시 갈등에 휘말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당 지도부는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

    [박정하/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야당에 적절하게 대응해야 되는 지역구에 대해서 전선을 만들고 우리 당 우수한 후보 소개시켜주는 게 그게 왜 무리가 되는지‥"

    한동훈 위원장이 특정 출마자들에게 공개적으로 힘을 실어주는 곳들은 당 공천관리위의 기준에 따른 전략공천 대상 지역들이라 뒷말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MBC뉴스 구승은입니다.

    영상취재: 구본원 / 영상편집: 김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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