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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조 원' 금리 갈아타기‥내일부턴 전세대출도 가능

'3조 원' 금리 갈아타기‥내일부턴 전세대출도 가능
입력 2024-01-30 20:05 | 수정 2024-01-30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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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스마트폰으로 주택 담보 대출의 금리를 비교해서 더 싼 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서비스가 시작이 됐죠?

    시행된 지 이제 20일도 되지 않았는데, 신청 금액이 3조 원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가 됐습니다.

    내일부터는 전세대출도 더 저렴한 이자로 바꿀 수 있게 되는데요.

    박진준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 리포트 ▶

    30대 직장인 유 모 씨, 금리 갈아타기 서비스가 시작되자 바로 당일 금리를 비교해 주택담보대출을 바꿨습니다.

    대출금 1억 5천만 원에 5% 넘던 이자율이 3.4%로 줄면서 매달 110만 원 넘게 내던 이자가 70만 원대로 줄었습니다.

    [유00]
    "금리가 가장 컸죠. 거의 2% 가까이 떨어졌으니까요. 거의 30~40만 원 줄었으니까…"

    굳이 서류를 챙겨서 은행을 찾아가지 않아도 스마트폰 터치 몇 번으로 가능했습니다.

    이런 편리함 덕에 지난주 금요일 기준, 서비스 17일 만에 1만 6천 명이 넘는 소비자가 '갈아타기'를 신청했습니다.

    이중 1천 7백여 명, 대출금액 3천346억 원이 대출상품을 바꾸는 데 성공했고, 현재 심사중인 대출금액도 2조 9천억 원에 달합니다.

    금융당국은 '갈아타기'를 마친 소비자들은 기존 대출보다 금리가 평균 1.55%p 낮아져 연간 기준 약 300만 원의 이자 절감 효과를 봤다고 밝혔습니다.

    은행간 경쟁이 촉진돼 신규 주택담보 대출 금리를 0.5에서 1%포인트 안팎으로 내리는 곳도 생기고 있습니다.

    내일부터는 전세보증금 대출도 갈아탈 수 있습니다.

    방식은 주택담보대출과 같고, 18개 은행과 3개 보험사의 앱을 통해 14개 금융사로 전세대출을 갈아탈 수 있습니다.

    아파트에만 적용됐던 주택담보대출과 달리 빌라나 단독주택도 가능합니다.

    [최선덕/금융결제원 대출인프라 팀장]
    "전세대출 이동의 경우는 아파트, 오피스텔, 빌라, 단독주택 등 모든 주택에 대한 보증부 전세자금 대출을 이동할 수 있습니다."

    다만 주택금융공사나 주택도시보증공사, SGI 서울보증 중 같은 보증기관의 대출로만 갈아타기가 가능합니다.

    MBC뉴스 박진준입니다.

    영상취재 : 소정섭 / 영상편집 : 박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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