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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선 도전' 푸틴‥사실상 종신 집권? '전쟁 길어지나' 우려도

'5선 도전' 푸틴‥사실상 종신 집권? '전쟁 길어지나' 우려도
입력 2024-01-30 20:37 | 수정 2024-01-30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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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러시아에서는 오는 3월에 대통령 선거가 열리는데요.

    푸틴 대통령이 대통령 선거 후보로 공식 등록이 됐습니다.

    지지율 80퍼센트, 사실상 당선이 유력한 상황인데, 이번에 5선에 성공을 되면 2030년까지 집권하게 됩니다.

    임경아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 리포트 ▶

    현지시간 29일,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찬성 의견? 반대? 기권? 만장일치로 승인되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3월 15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대통령 선거 후보로 공식 등록됐습니다.

    무소속으로 대선 후보에 나서려면 유권자 30만 명 이상의 지지 서명을 받아야 하는데, 푸틴 선거본부 측은 일찌감치 3백만 명 이상의 서명을 확보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블라디미르 마쉬코프/공동 선거본부장]
    "기록적인 지지 서명이 모인 것은 우리 후보, 현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보여줍니다."

    러시아가 2022년 강제병합한 우크라이나 4개 지역에서도 후보 지지를 위한 투표가 진행됐습니다.

    [올가/도네츠크 주민]
    "이건 우리의 미래이자, 삶이자, 평화입니다. 우리는 전쟁이 끝나길 원합니다. (푸틴) 대통령이 이 문제에서 우리를 도울 것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2000년 대선 첫 승리 이후 지금까지 대통령 4번과 총리 한 번을 지내며 24년간 집권했습니다.

    다음 달 10일에야 전체 대선 후보자가 결정되지만, 정부의 강력한 통제력에 80% 정도의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어 연임 가능성이 높습니다.

    올해 나이 72살, 3월 대선에 이어 그 다음 대선까지 3연임에 성공한다면 사실상 종신 집권도 가능합니다.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서방의 각종 제재에도 러시아 정부가 여전히 건재하다는 인식이 이번 대선을 통해 재확인되면, 전쟁이 그만큼 길어질 거란 우려도 나옵니다.

    MBC뉴스 임경아입니다.

    영상편집 : 권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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