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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지하화' 공약 앞장선 한동훈‥이재명 향해 "법인카드 해명하라"

'철도지하화' 공약 앞장선 한동훈‥이재명 향해 "법인카드 해명하라"
입력 2024-01-31 19:53 | 수정 2024-01-31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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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여당에게 험지로 꼽히는 경기도 수원을 찾았습니다.

    '철도 지하화' 등의 공약을 내놓고, 반도체 클러스터 정책도 홍보하며 정부와 보조를 맞췄는데요.

    신년 기자회견을 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해선 "법인카드 의혹부터 해명하라"고 공격했습니다.

    조희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빨간색 택배기사 점퍼를 입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상자를 들고 차량에서 내립니다.

    수원 도심을 가로지르는 경부선 철로 위 육교.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지하로 들어가면 그냥 이게 이어지는 거잖아요."

    [오송희/수원시 주민]
    "그렇죠. 그리고 이게 지하화되면 저희는 이제 소음에서 벗어나요."

    한 위원장은 택배 상자를 주민들에게 전달하며 '철도 지하화 추진'을 총선 4호 공약으로 발표했습니다.

    이틀 전 윤석열 대통령과의 비공개 오찬에서 많은 얘기를 나눴다는 공약입니다.

    한 위원장은 정부가 622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경기 남부 반도체 클러스터 정책도 홍보했습니다.

    역시 윤 대통령이 최근 민생 토론회에서 직접 추진을 약속한 사업입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우리 국민의힘은 그리고 우리 윤석열 정부는 우리 반도체 사업을 이끄는 이런 역군들의 일을 지원하고 도울 준비가 돼 있습니다."

    현역 의원 5명이 모두 민주당 소속인 수원에서 국민의힘은 영입인재 이수정 교수와 방문규 전 산업부 장관 등을 내세워 탈환을 노리고 있습니다.

    특히 경기도 일부를 서울로 편입한다는 '메가시티' 정책과 경기도를 둘로 나누는 '분도'를 동시에 추진할 수 있다며 수도권 표심을 자극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일정 내내 민주당을 겨냥한 공세 수위를 높이며, 이재명 대표의 신년 기자회견도 깎아내렸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제가 그 기자회견 못봤는데요, 거기서 그분 법카 뭐라고 하던가요? 제가 한번 물어보고 싶어요. 첫째, 법카 본인이 쓴 거 맞습니까? 이런 질문 안 받고 도망 다니는 거 부끄럽지 않습니까?"

    총선 과제가 '검찰 독재 청산'이라는 이 대표의 주장에는 "아무 말이나 막 하시는 거 같다"고 비난하며, 민주당의 "86 운동권 특권 세력 청산은 시대정신"이라고 맞불을 놨습니다.

    MBC 뉴스 조희원입니다.

    영상취재 : 박종일 / 영상편집 : 김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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