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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대연합·새로운미래 공동창당 무산 가능성까지‥빅텐트까진 더욱 난망

미래대연합·새로운미래 공동창당 무산 가능성까지‥빅텐트까진 더욱 난망
입력 2024-02-03 20:21 | 수정 2024-02-03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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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당초 내일 공동 창당을 선언하기로 했던 민주당계 이탈 세력 '새로운미래'와 '미래대연합'이 심한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 측의 '새로운미래'는 '미래대연합'이 합류하지 않을 경우 단독으로라도 창당대회를 연다는 계획인데요.

    지난 주 이미 당명까지 정해놓고 이른바 제3지대 '중텐트' 구성을 목표로 했지만, 통합에 대한 논의 과정에서 갈등이 본격적으로 노출되는 모습입니다.

    이남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낙연 전 대표의 '새로운미래'와 민주당 탈당파 의원들의 '미래대연합'은 당초 내일 '개혁미래당' 이라는 이름으로 통합 정당 창당을 선언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오후부터 진통이 노출됐습니다.

    새로운미래 이석현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공동창당은 무산됐다고 sns에 올렸다가, 미래대연합 측이 시간을 더 달라고 했다며 글을 내렸습니다.

    미래대연합 소속 의원들은 국회에서 긴급 회의를 가졌습니다.

    일단 창당대회 무산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김종민/미래대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
    "<무산이라고 (기사를) 쓰면 안 되는 상황?> 예. 그건 아닌 거죠. 창당대회는 진행할 거예요. 그런데 실무적인 것은 조금 더 조율한다고 그러니까."

    일주일 전 이미 당명까지 정하고 이른바 빅텐트 전 단계의 중텐트 구성을 목표로 했지만 공동 창당을 하니 안 하니까지 거론되는 갈등이 치달은 상탭니다.

    이같은 진통과 함께 이른바 제3지대 빅텐트 갈등도 파열음이 커지고 있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개혁 미래당 측에 대해 윤핵관과 다르지 않다며 비난한데다 특정 인물까지 거론하며 반감을 숨기지 않았고 개혁 미래당 측도 감정의 골을 노출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표 (지난 1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우리가 누구 좋으라고 통합을 해서 저희 지지층을 싹 불태워버립니까? 그런 것을 할 수 없는 거죠. 그니까 그래서 제가 그렇게 어제는 그렇게 전달했어요. 그분이 그렇게 좋으시면 그분이랑 하시고 통합 연대 안 하시면 되는 것 아닙니까?"

    [신경민/새로운미래 국민소통위원장 (지난 1일, YTN 라디오 '이슈&피플')]
    "이준석 대표가 가끔 이렇게 좀 속에 불지르는 소리를 해요. 그건 저희 쪽에서는 신경 쓰지 않기로 했습니다. 원래 이준석 대표는 그런 걸 취미생활(로 한다.)"

    아직 확정되지 않은 선거제 역시 제 삼지대에게 유리하지 않은 방향으로 예측되면서 통합 없이는 공멸할 수 있다는 위기감은 있지만 서로의 입장 차와 기득권 등에 대한 갈등을 넘 을 수 있을지가 텐트의 규모는 물론 어떤 텐트를 치느냐의 성패를 좌우할 변숩니다.

    MBC뉴스 이남호입니다.

    영상취재: 서현권 / 영상편집: 김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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