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올해 KBO리그에서 가장 기대받는 신인 투수, 한화이글스 '황준서' 선순데요.
문동주에 이어, 2년 연속 한화 소속 신인왕을 따내겠다며, 착실하게 시즌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호주 맬버른에서 김수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해 1순위 지명을 받고 입단한 황준서.
훈련 내내 코치의 말 한 마디에 집중하고‥
선배들에겐 연신 우렁찬 목소리로 인사합니다.
첫 스프링캠프가 신기한, 영락없는 열아홉살 신인입니다.
[황준서/한화]
"날씨가 너무 좋아서 깜짝 놀랐고 또 선배님들이랑 야구를 하니까 더 재미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불펜에 서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문동주와 김서현을 양쪽에 두고 힘차게 공을 뿌리는데‥
공 하나 하나마다 감탄사가 터져 나옵니다.
직구와 커브, 스플리터까지 모두 26개의 공을 던져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황준서/한화]
"(지금도) 100%까지 올릴 수 있지만 아직까지는 조금 조절하면서 던지고 있습니다. (감독님이) '저 하던 대로 하라'고 그런 말씀해 주시고 선배님들도 잘 챙겨주셔서 적응 지금 잘하고 있습니다."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돼 신인 투수 중 유일하게 호주 캠프에 포함된 황준서.
[황준서/한화]
"경기 운영 능력과 마운드에서 안정감이 저는 제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변화구, 제구력 같은 거는 더 갖추고 싶고 좀 더 빠른 볼을 던지고 싶어요."
목표도 확실합니다.
[황준서/한화]
"욕심이 없는 선수는 없다고 생각하고, (신인왕) 욕심납니다. 기대하신 만큼 마운드에서 기대에 부응하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작년 신인왕 문동주 옆에서 24시간 보고 배울 수 있다는 점 역시 황준서에 대한 기대를 키웁니다.
[문동주/한화]
"(신인왕) 무조건 가능하고요. 크게 부담감만 가지지 않고 의식하지 않는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고 그리고 주변에서 신인왕 얘기를 좀 덜 해 주시면 친구들이 더 잘 할 것 같습니다."
한화 선수로 2년 연속 신인왕 수상에 자신감을 드러낸 황준서가 마운드에 힘을 보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멜버른에서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영상취재 : 정인학 / 영상편집 : 조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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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김수근
김수근
"한화 2연속 신인왕 도전" 황준서 "무조건 가능"
"한화 2연속 신인왕 도전" 황준서 "무조건 가능"
입력
2024-02-06 20:41
|
수정 2024-02-06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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