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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해외에서'‥'북새통' 된 인천공항

설 연휴 '해외에서'‥'북새통' 된 인천공항
입력 2024-02-07 20:12 | 수정 2024-02-07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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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설 연휴를 앞두고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들이 몰리면서 요즘 인천공항은 그야말로 북새통이라고 합니다.

    이번 연휴 기간 동안 하루 평균 20만 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요.

    특히 내일부터 본격적인 출국이 시작될 것으로 보여서 출국 절차에 혼잡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오유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오늘 오후 인천공항 출국장.

    탑승 수속을 밟으려는 여행객들이 길게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립니다.

    "지금 속히 F 카운터로 나오시어 탑승 수속을 마쳐주시기 바랍니다."

    중국에 살고 있는 할머니를 만나러 가는 가족,

    [박춘설·임레미]
    "할머니랑 통화는 많이 하는데 할머니 막상 통화로는 많이 못 보니까 실제로 만나니까 기뻐요."

    부모님 고향 방문에 앞서, 해외여행을 먼저 다녀오려는 가족도 있습니다.

    [김지우·김귀영]
    "아이가 코로나 때문에 (해외를) 한 4년 동안 못 나갔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좀 이제 코로나 풀리면서 자주 나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번 연휴 기간 동안 예상되는 이용객은 모두 97만 7천 명, 하루 평균 20만 명 가까운 인원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지난해보다 53% 증가했고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의 97% 수준으로 사실상 해외여행 수요가 완전히 회복된 걸로 평가됩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는 8일부터 출·입국장을 평소보다 30분 빨리 열고 보안검색 인력 120명을 추가로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김홍수/인천국제공항공사 터미널운영처장]
    "셀프 체크인, 그 다음에 혼자서 이제 짐을 보내는 셀프 백드랍, 안면 인식을 활용한 스마트패스 서비스가 있습니다. 본인의 안면을 같이 등록하시면 아주 빨리 출국을 하실 수가 있겠습니다."

    또, 공항 주차장이 매우 혼잡한 만큼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오는 11일, 그리고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새벽 1시까지 공항철도가 연장 운행되고 경기지역 심야 공항버스도 2개 노선이 신설돼 운영됩니다.

    MBC뉴스 오유림입니다.

    영상취재: 이원석 / 영상편집: 김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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