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패' 이란도 탈락‥'카타르 vs 요르단'

◀ 앵커 ▶

우리나라에 이어 우승 후보 이란도 카타르에 패하면서 아시안컵에서 탈락했습니다.

결국 이번 대회 우승은 요르단과 카타르의 대결로 압축됐습니다.

박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강력한 우승후보 이란은 시작 4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초장거리 스로인으로 만든 기회에서 아즈문이 그림 같은 오버헤드킥이 터졌습니다.

하지만 홈 팬들의 응원을 받은 카타르의 반격은 매서웠습니다.

13분 만에 동점을 만들더니‥

전반 43분 기어코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이번 대회 최고 스타 아피프가 수비 4명 사이에서 환상적인 중거리포를 꽂아넣었습니다.

이란이 곧바로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지만‥

카타르의 기세는 수그러들지 않았습니다.

후반 37분, 결정타를 날렸습니다.

지난 대회 득점왕 알리가 아슬아슬하게 오프사이드 라인을 무너뜨리며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후반 추가시간 한 명이 퇴장당한 이란은‥

막판 슈팅들이 연이어 골대와 슈퍼세이브에 막히면서 무릎을 꿇었고‥

결국 카타르가 이란을 꺾는 이변을 연출했습니다.

2회 연속 아시아 정상을 노리는 카타르는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하는 요르단과 사흘 뒤 결승을 치릅니다.

***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는 코트디부아르가 알레의 절묘한 발리슛으로 콩고민주공화국을 꺾고 결승에 올라 나이지리아와 우승을 다투게 됐습니다.

MBC뉴스 박재웅입니다.

영상편집: 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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