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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술에 취해 어머니 살해하고 집에서 잠든 아들 체포

설날 술에 취해 어머니 살해하고 집에서 잠든 아들 체포
입력 2024-02-10 20:07 | 수정 2024-02-10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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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끔찍한 사건도 있었습니다.

    설날 새벽, 술에 취한 상태로 집에 들어온 30대 남성이 자신의 어머니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했습니다.

    이 남성은 범행 뒤 집에 잠들어 있다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송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아파트 문 앞에 경찰의 출입통제선이 쳐졌습니다.

    오늘 새벽 살인 사건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대원이 문을 강제로 열고 집안으로 진입했습니다.

    방 안에선 5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고, 침대에는 여성의 30대 아들이 자고 있었습니다.

    남성은 범행 현장인 집 안에서 잠들어있다가 새벽 두시쯤 경찰에 긴급 체포됐습니다.

    술에 취해 어머니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아들은 지인에게 자신의 범행을 알린 뒤 계속 집에서 잠을 잔 겁니다.

    [이웃 주민 (음성변조)]
    "구급차랑 소방차가 와서 문 열고 들어가던데, 경찰들 많이 와 있고‥평소에 술 먹고 난동 부리고 그랬어요."

    음주 운전 사고 관련 혐의로 복역했다 출소한 지 한 달 만에 범행을 저지른 남성은 범행 동기에 대해서 횡설수설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선원들이 해경의 안내를 받으며 차례로 다른 배로 옮겨탑니다.

    오늘 아침 8시 반쯤 강원 고성군 거진읍 해상에서 운항 중이던 9.77톤급 낚싯배가 고장났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이 연안 구조정으로 승선원 15명을 모두 구조해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해경은 "어선의 엔진 동력을 전달하는 구동 벨트가 끊어져 고장이 났다"고 밝혔습니다.

    ***

    지붕 위로 연기가 끊임없이 솟구치고 집 안은 온통 검게 탔습니다.

    오늘 새벽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나 60대 여성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같은 건물 주민 2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주방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서영입니다.

    영상취재: 이주혁 / 영상편집: 조민서 / 영상제공: 속초해양경찰서, 서울동대문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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