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 새 없이 출격 준비‥손흥민의 '새해 인사'

◀ 앵커 ▶

아시안컵 결승전 진출에 실패한 이후 주장으로서 부족했다며 팬들에게 사과했던 손흥민 선수.

곧바로 영국 토트넘에 합류해 내일 새벽 리그 경기 출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의 열정과 헌신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정규묵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요르단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뒤 한동안 고개를 들지 못했던 손흥민.

경기 후 곧바로 영국으로 이동했던 손흥민은 SNS를 통해 팬들에게 감사함과 미안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토트넘 훈련에 바로 합류해 브라이턴과의 홈 경기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아시안컵에서 6경기 모두 풀타임을 뛰면서 단 1분도 쉬지 못했고 그 중 16강과 8강전은 120분 연장 혈투를 치러 체력적인 부담이 따를 수밖에 없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정상적인 팀 훈련을 소화했다며 선발 출전을 예고했습니다.

그리고 결승 진출 실패에 대해 위로를 건네면서 손흥민이 보여준 팀에 대한 헌신과 프로페셔널한 정신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포스테코글루/토트넘 감독]
"아시안컵을 본 사람이라면 손흥민이 조국을 위해 모든 걸 쏟아붓고, 얼마나 헌신적이었는지 알 수 있을 겁니다. 손흥민은 경기 후 바로 복귀해서 훈련을 하고 싶어 했는데, 놀랄 것도 없습니다. 그게 바로 손흥민이니까요."

손흥민이 아시안컵을 위해 자리를 비운 사이 토트넘은 리그 4경기에서 1승 2무 1패를 기록하며 5위‥

12골로 득점 4위를 달리고 있는 손흥민이 합류한다면 순위 싸움에 큰 힘이 될 전망입니다.

한편 토트넘 구단은 한국의 설을 맞아 손흥민의 인사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여러분. 가족과 함께 사랑하는 분들과 함께 행복 가득한 설 연휴 보내시길 바랍니다."

MBC뉴스 정규묵입니다.

"본 영상은 저작권 관계로 MBC 뉴스 홈페이지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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