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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하자마자 결승골 도움‥"역시 손흥민"

복귀하자마자 결승골 도움‥"역시 손흥민"
입력 2024-02-11 20:08 | 수정 2024-02-11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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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손흥민 선수가 아시안컵을 마치고 소속팀인 영국 토트넘에 복귀하자마자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을 도우며 극적인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월드클래스'란 말을 반복하며 손흥민의 활약을 극찬했습니다.

    송기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아시안컵의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소속팀 토트넘의 주장으로 돌아온 손흥민.

    아시안컵 6경기를 풀타임 소화한 탓에 선발 대신 교체 명단에서 출발했습니다.

    토트넘은 전반 17분 브라이턴에 페널티킥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지만‥

    후반 16분 사르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습니다.

    그리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아껴둔 '손흥민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주장 완장을 건네 받은 손흥민에게 박수가 쏟아졌고‥

    손흥민은 홈팬들의 응원을 적극 독려하며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그리고 후반 추가 시간, 모두가 기대한 장면이 연출됐습니다.

    자신의 질주 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상대 측면을 허문 손흥민은‥

    브래넌 존슨에게 정확한 크로스를 전달해 '극장 결승골'을 도왔습니다.

    손흥민의 시즌 여섯 번째 도움에 힘입어 토트넘은 애스턴빌라를 밀어내고 리그 4위로 올라섰습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월드클래스'라는 표현을 네 차례나 사용해가며 캡틴의 귀환을 반겼습니다.

    [포스테코글루/토트넘 감독]
    "'월드클래스' 선수가 돌아온 건 우리에게 아주 좋은 일입니다. 단순해 보일 수 있지만 '월드클래스' 손흥민이 아니었다면 결정적인 순간에 그렇게 적절한 패스를 할 수 없었을 겁니다."

    또, 대표팀에서의 희생을 직접 거론하며 아시안컵 풀타임을 견뎌낸 손흥민을 극찬했습니다.

    [포스테코글루/토트넘 감독]
    "그가 뛰는 나라가 평가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지만 손흥민은 '월드클래스'입니다. 올해도 아시안컵에 가기 전까지 리그 최고의 공격수였고 더 높은 곳에 갈 수 있을 겁니다. 그는 '월드클래스'니까요."

    감독과 동료들의 변함없는 신뢰를 재확인한 손흥민은 다음주 황희찬과 맞대결을 펼칩니다.

    ***

    같은 시간 열린 아시안컵 결승전에서는 개최국 카타르가 정상에 올랐습니다.

    아피프가 페널티킥으로만 해트트릭을 기록하면서 요르단에 3대 1 승리를 거뒀습니다.

    아내의 이름을 상징하는 카드 마술 세리머니로 눈길을 사로잡은 아피프는 대회 득점왕과 MVP를 동시에 수상했습니다.

    MBC뉴스 송기성입니다.

    영상편집: 정선우

    "본 영상은 저작권 관계로 MBC 뉴스 홈페이지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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