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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설 민심 '동상이몽'‥'공천 잡음 최소화' 본격 경쟁

여야, 설 민심 '동상이몽'‥'공천 잡음 최소화' 본격 경쟁
입력 2024-02-12 19:38 | 수정 2024-02-2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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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설 민심에 대한 여야의 해석은 늘 그랬지만, 이번에도 많이 달랐습니다.

    이번 주에는 본격적인 공천 작업을 앞두고 있는데요.

    국민의힘에선 중진 의원들에 대한 험지 출마 요구로 촉발된 이른바 '지역구 재배치' 문제가, 민주당에선 '윤석열 정권 탄생 책임론'과 '현역의원 컷오프 명단'이 또 다른 갈등의 불씨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윤수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설 민심이 어디에 있는지를 두고 국민의힘은 '야당의 입법독주 견제', 민주당은 '무능한 정권 심판'을 앞세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매정하게 끊지 못한 게 문제"라고 했던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의혹에 대한 평가도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총선 민심 교란용 몰카 공작을 선거용으로 우려먹으려는 모습을 보면서 제1야당의 수준에 대해 실망했다는 여론이 대다수였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윤석열 대통령은 정권의 어용방송으로 전락한 KBS를 통해 곤란함을 모면하려 했지만, 오히려 국민의 공분만 키웠습니다."

    서로 다른 민심을 확인한 여야는 이번 주 본격적인 공천 경쟁에 들어갑니다.

    신청자 820명 면접을 시작하는 국민의힘에서는 출마 지역을 당이 재배치하는 문제를 두고 특히 관심이 쏠립니다.

    이미 서병수·김태호·조해진 의원 등 영남 중진 의원들이 민주당 현역 의원이 있는 '험지 출마'를 요청받은 데 이어, 박진 전 장관과 이원모 전 대통령실 비서관이 겹친 서울 강남을 등 전통적 강세 지역도 조정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조건은 희생을 통해 기존 지역구를 포함한 2석을 가져와야 한다는 거"라며, "계파나 성향은 고려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의힘에 앞서 면접을 마친 민주당은 경선에서 감점을 받아 탈락이 유력한 하위 20%의 현역의원 31명의 명단을 통보할 예정입니다.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이 거론한 '윤석열 정권 탄생 책임론'을 두고 계파 갈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는데, 당 지도부는 일단 "공천 과정에서 책임을 묻는 건 과하다"고 진화에 나섰습니다.

    설 연휴를 앞두고 일단 통합에 성공한 개혁신당도 본격 공천 작업을 앞둔 가운데, 이준석 공동대표는 "수도권과 대구 등 5~6곳을 출마지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MBC 뉴스 윤수한입니다.

    영상취재 : 서현권 / 영상편집 : 류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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