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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잇단 '전면 사직'‥다음주 의료 대란 오나?

전공의 잇단 '전면 사직'‥다음주 의료 대란 오나?
입력 2024-02-16 19:46 | 수정 2024-02-16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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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의 대규모 '집단 사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른바 '빅 파이브'로 불리는 수도권 대형병원 전공의들은 나흘 뒤인 20일부터 진료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오늘부터 진료에서 손을 뗀 전공의들도 나왔습니다.

    대형 병원에선 다음 주 진료 일정을 연기하는 등, 의료 차질이 이미 시작되는 모양새입니다.

    첫 소식, 유서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정부의 공식 집계로, 사직서를 낸 전공의들은 전국 7개 병원, 154명입니다.

    원광대병원과 가천길병원, 고대 구로병원 등에 이어, 일부 전공의들의 추가 '사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전공의들이 출근하지 않은 병원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 대형병원 관계자 (음성변조)]
    "복귀도 하는 경우도 있고, 일부 완전히 하는 사람도 있고 다 의견이 다르잖아요. 차이가 있겠죠."

    다만, 서울성모병원의 경우 사직서를 낸 전공의들이 대부분 복귀 의사를 밝혔다고 전해 현장의 혼선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고비는 다음 주입니다.

    오늘 새벽, '빅 5' 병원의 전공의들은 오는 19일에 집단 사직한 뒤 다음날인 20일 오전 6시부터 진료를 전면 중단하기로 긴급 결의했습니다.

    이들 5개 병원의 전공의는 모두 2천 745명, 각 병원 의사들의 30~40%를 차지해 진료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전공의 집단 사직이 현실로 나타나면서 각 수련 병원들도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이들 병원에선 일단 정부 지시에 따라 전공의들의 사직서를 수리하지 않고 있습니다.

    또 전공의들이 없는 상황에 대비해 환자들의 다음 주 진료 일정을 미루거나 병원을 옮길 의사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환자와 가족들은 불안감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환자 보호자]
    "약을 이제 처방해 줄 의사가, 인력이 없다고 그래서 지금 병원을 옮겨야 되는 상황이 됐어요. 솔직히 너무 혼란스럽고…"

    여기에 '동맹 휴학'을 추진해온 전국 의대생 대표들은 오는 20일에 맞춰 휴학계를 함께 제출하기로 결의했습니다.

    MBC뉴스 유서영입니다.

    영상취재 : 이관호 / 영상편집 : 이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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