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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해상 화물선·LNG 운반선 충돌‥77명 모두 구조

완도 해상 화물선·LNG 운반선 충돌‥77명 모두 구조
입력 2024-02-17 20:03 | 수정 2024-02-17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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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새벽 전남 완도군 여서도 인근 해상에서 대형 화물선과 LNG 운반선이 충돌했습니다.

    선박 일부가 부서지고 가스가 누출되는 등 아찔한 사고였는데, 두 선박에 타고 있던 77명 모두 안전하게 구조됐습니다.

    안준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깜깜한 바다 한 가운데 대형 선박 두 척이 부딪힌 채 멈춰 있습니다.

    선박 위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승선원들을 향해 해경 구조정이 서서히 다가갑니다.

    [해경]
    "모든 세력은 화기 사용을 금지하며 불꽃 등이 튀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주기 바람."

    다른쪽에서는 승선원들이 사다리를 타고 내려와 해경 구조정에 올라탑니다.

    [해경]
    "서치(탐조등) 사다리 비춰줘. 사다리 비춰줘. 총 19명, 19명 확인하세요. 승선원 총 19명."

    오늘 새벽 4시 20분쯤 전남 완도군 여서도 남서쪽 6㎞ 해상에서 5천9백 톤 급 화물선과 9천 톤 급 파나마 선적 LNG운반선이 충돌했습니다.

    사고 당시 두 선박에는 모두 77명의 승선원이 타고 있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헬기와 구조정을 동원해 사고 발생 4시간 만에 양측 선박의 승선원을 모두 구조했습니다.

    이번 사고로 LNG운반선은 우측이 크게 부서졌고, 가스가 일부 누출됐습니다.

    [사고 화물선 승선원 (음성변조)]
    "(충돌 충격으로) 자다가 앞으로 날아갔어요. 가스가 엄청 새더라고요, 전체가 그냥 가스로 다 뒤덮였습니다."

    해경은 기름 유출을 포함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고 해역을 수습하고 있습니다.

    [김근홍/완도해경 해양안전과장]
    "해양오염 등 2차 피해 예방에 주력하고 있으며, 선박 안전감독관을 투입, 안전상태 등을 확인 중에 있습니다."

    해경은 화물선과 LNG운반선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안준호 입니다.

    영상취재 : 노영일 (목포), 영상제공 : 완도해양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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