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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세브란스는‥오늘부터 진료 차질

지금 세브란스는‥오늘부터 진료 차질
입력 2024-02-19 19:49 | 수정 2024-02-19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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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전공의들의 대규모 집단 사직이 가장 먼저 시작된 서울 신촌의 세브란스 병원으로 가보겠습니다.

    제은효 기자가 오전부터 병원에 나가있는데요.

    제 기자, 현장 상황이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신촌 세브란스 병원입니다.

    이곳에선 오늘 오전 소아청소년과 전공의들을 시작으로 종양내과, 정형외과 등 필수 의료과의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내고 근무를 중단했습니다.

    당초 서울의 '빅5' 전공의들이 예고한 시점보다 빠르게 집단행동에 나선 건데요.

    신촌과 강남을 통틀어 전공의 612명 가운데 600명가량이 병원을 비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부분 복귀 의사가 없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진료 차질도 빚어지고 있습니다.

    이곳에선 보통 일주일에 1천6백여 건의 수술이 진행되는데, 마취통증학과 전공의들의 사직으로 오늘부터 2월 말까지 예정된 수술이 절반 이상 취소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평소에도 붐비기로 유명한 응급실 역시 신규 환자 추가 접수를 중단하는 등 축소 운영에 들어간 상황입니다.

    어린이 병원에서도 초음파 검사가 지연됐습니다.

    ◀ 앵커 ▶

    '의료 대란'의 기준을 뭘로 봐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만, 상당히 심각한 상태로 가고 있는 건 분명해 보입니다.

    병원 측 대응 뭐가 있습니까?

    ◀ 기자 ▶

    병원 측은 우선 교수들과 임상강사, 수술실에 참여하는 이른바 PA간호사를 최대한 투입해서 암환자, 중환자를 중심으로 급한 불부터 끄겠다는 방침인데요.

    신규 초진이나 입원 환자 진료를 줄이는 방안도 함께 검토 중입니다.

    전공의들이 모두 빠진다면, 전임교수들만 남는 셈인데요.

    전공의들의 참여가 많은 안과나 정형외과, 암병동에선 계속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세브란스 병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안윤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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