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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러시아, 북한 화성-11형 사용"‥대북 제재 잇따라

우크라이나 "러시아, 북한 화성-11형 사용"‥대북 제재 잇따라
입력 2024-02-23 20:04 | 수정 2024-02-23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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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는 데 북한의 탄도미사일 '화성 11형'을 사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우크라이나는 그 증거로 미사일 파편 사진을 공개했는데,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한 북한에 대한 제재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공윤선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 리포트 ▶

    우크라이나가 공개한 미사일 파편 사진입니다.

    사람 몸통만 한 크기의 철판으로 우크라이나는 이 파편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화성 11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지난해 12월부터 화성 11형 20여 발을 발사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보안국]
    "적의 공습으로 최소 24명의 민간인이 사망했고, 100명 이상의 민간인이 중상을 입었으며, 무엇보다 북한에서 러시아 영토로 무기를 공급하기 위한 물류 경로가 구축되고 있습니다."

    화성 11형은 이른바 '독사'로 불리는 고체연료 단거리 탄도미사일입니다.

    구 소련제 미사일을 개량한 것으로 최대 사거리는 170km에 달합니다.

    이 같은 우크라이나 주장에 따라 주요 7개국 정상들은 이번 주말 북한을 규탄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관련한 대북제재 역시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국은 러시아로 북한산 무기를 옮기는 데 관여한 해운 업체 등에 대해 제재를 부과했고, 유럽 연합도 24일 발표할 대러시아 제재에 처음으로 북한을 포함시키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공고해진 북러 관계를 바탕으로 북한의 자신감이 한층 높아지면서 도발 수위 역시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임을출/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
    "북러 간의 군사협력이 미국에 대응하는 어떤 새로운 질서의 중심축이다 이렇게 북한은 보는 거죠. 거기에 따른 북한의 도발에 대한 자신감도 이전에 비해서 훨씬 강해졌고."

    발발 2년을 맞아 우크라이나 전쟁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을 낸 유엔 인원 최고대표는 확인된 민간인 사상자 3만 4백여 명 중 91%가 포탄과 미사일에 의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공윤선입니다.

    영상제공 : 유튜브 DW News / 영상편집 : 박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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