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백승우

블랙아이스에 미끄러진 차량 피하려다 '쾅쾅'‥새벽은 특히 위험

블랙아이스에 미끄러진 차량 피하려다 '쾅쾅'‥새벽은 특히 위험
입력 2024-02-23 20:16 | 수정 2024-02-23 20:37
재생목록
    ◀ 앵커 ▶

    오늘 새벽 경기도 안성시에서 다리를 건너던 트럭이 옆으로 넘어지면서 뒤따르던 차량들이 연달아 부딪히고 뒤엉키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경찰은 추운 날씨에 눈이나 비가 매연과 뒤섞여 도로 위에 얼어붙는 살얼음, 이른바 블랙아이스가 사고의 원인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백승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앞이 완전히 찌그러진 승합차에서 소방대원이 탑승자를 꺼내려 애쓰고 있습니다.

    그 앞엔 트럭 한 대가 중앙선 너머 옆으로 누워있습니다.

    오늘 새벽 다섯 시 반쯤 경기 안성시 고삼면 한천교 다리 위를 지나던 트럭 한 대가 옆으로 넘어졌습니다.

    뒤따라오던 승합차와 화물차는 속도를 미처 줄이지 못해 그대로 앞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승합차 운전자인 60대 남성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엔 지장이 없는 걸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도로 위에 얇고 투명하게 깔리는 살얼음, 일명 '블랙아이스'에 트럭이 미끄러져 넘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고 차량을 피해 가려던 다른 차들이 도로 위 살얼음에 다시 미끄러지면서, 모두 8대가 추가로 보호난간을 들이받기도 했습니다.

    [유정훈/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
    "보통 교량이라든지 그다음에 고가도로 같은 경우는 지표면에서 떨어져 있기 때문에 일반 지표보다는 한 2도 정도 더 낮습니다. 그러니까 이제 훨씬 더 살얼음이 얼기 쉽고요."

    도로 위 살얼음은 매연, 먼지 등과 뒤엉켜 주로 검은색을 띠기 때문에 알아보기 쉽지 않습니다.

    특히 새벽 시간은 더욱 위험합니다.

    해 뜨기 전이라 어둡고 기온은 낮기 때문인데 이 시간대 언 땅 위 교통사고 치사율은 다른 시간대의 4배에 달합니다.

    [최창현/상주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 교수]
    "무조건 감속밖에는 답이 없다고 이야기를 좀 드릴게요. 안전거리도 더더욱 더 한 3배에서 최소 4배 정도 이상은 좀 확보를 해주셔야…"

    전문가들은 또 내비게이션 등을 통해 운전자들에게 살얼음이 낀 위험 구간을 미리 알려주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백승우입니다.

    영상취재 : 남현택 / 영상제공 : 경기소방본부·시청자 송영훈 / 영상편집 : 조민우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