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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투 더 문"‥52년 만에 달에 돌아온 미국

"웰컴 투 더 문"‥52년 만에 달에 돌아온 미국
입력 2024-02-23 20:25 | 수정 2024-02-23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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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민간기업이 개발한 달 탐사선 '오디세우스'가 달 착륙에 성공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아폴로 17호 이후 약 52년 만이고, 민간 기업으로는 세계 최초의 기록인데요.

    민간이 주도하는 우주 산업 시대가 열렸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임경아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달 착륙을 시도한 '오디세우스'에서 희미한 신호가 잡힌 순간, 긴장감 가득하던 관제센터에서 드디어 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스티븐 알테무스/인튜이티브 머신스 최고경영자]
    "엄청난 노력이었습니다. 정말 긴장된 순간이었지만, 우리는 표면에 착지했고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달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미국 민간 우주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가 개발한 달 탐사선 '오디세우스'가 한국시간 오늘 오전 8시 24분쯤, 달 착륙에 성공했습니다.

    지난 15일 플로리다주 NASA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된 지 약 일주일만입니다.

    미국으로서는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약 52년 만의 달 착륙이자, 민간 업체로는 '세계 최초' 기록입니다.

    '오디세우스'에는 NASA 관측 장비 6대가 실려 있는데, 이 장비들을 옮겨주는 대가로 약 1천5백억 원가량이 지급됐습니다.

    NASA는 달에서 모은 정보를, 약 2년 뒤 달에 우주비행사들을 보내는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3단계'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알리 브람슨/퍼듀대학교 행성과학 조교수]
    "(오디세우스는) 달의 남극에서 약 300km 떨어진 곳에 착륙합니다. 이는 아르테미스 프로그램과 나사(NASA)가 인간을 달로 보내기 위해 잠재적인 위치로 지정한 중요한 지역입니다."

    나사는 여러 민간 기업을 활용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달 탐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민간이 우주 산업을 주도하는 이른바 '뉴 스페이스' 시대의 신호탄이란 평가가 나옵니다.

    뉴욕에서 MBC 뉴스, 임경아입니다.

    영상취재 : 안정규 / 영상편집 : 허유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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