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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2년 만에 영토 20% 빼앗긴 우크라‥러시아엔 최대 제재

전쟁 2년 만에 영토 20% 빼앗긴 우크라‥러시아엔 최대 제재
입력 2024-02-24 20:14 | 수정 2024-02-25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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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오늘로 꼭 2년이 됐습니다.

    전선은 고착상태에 빠져있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일진일퇴를 거듭하고 있는데요.

    미국과 유럽은 러시아에 대해 전쟁 발발 이후 최대 규모의 제재를 가하기로 했습니다.

    이덕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불길에 휩싸인 항공기가 지상으로 추락합니다.

    러시아의 A-50 공중조기경보통제기가 우크라이나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격추됐습니다.

    러시아 최대 규모의 제철소인 노보리페츠크 공장에선 드론 공격으로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2주년을 하루 앞두고 충돌이 이어진 겁니다.

    두 나라는 잇따라 전투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조국 수호자의 날'을 맞아 헌화한 뒤 전선에 투입된 러시아군을 격려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현지시각 23일)]
    "여러분은 진정한 국가 영웅이며 여러분이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덴마크에서 F-16 전투기 조종 훈련을 받고 있는 자국 공군의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면서 미 하원에 계류 중인 600억 달러 규모의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안을 통과시켜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현지시각 23일)]
    "예산안은 방어를 위해 필수적인 것입니다. 만약 지지하지 않는다면 국제사회에 안 좋은 신호를 보내게 될 것입니다."

    전쟁 발발 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의 20%가량을 차지한 상황.

    미국과 유럽연합은 전쟁 발발 2주년과 나발니 사망 등 러시아의 인권 침해를 이유로 전쟁 발발 후 최대 규모의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현지시각 23일)]
    "푸틴의 잔혹한 정복 전쟁과 알렉세이 나발니의 죽음에 대한 대응으로 500개 이상의 새로운 제재를 발표합니다."

    500개 이상의 기업 등이 포함된 에너지 산업과 군산복합체를 겨냥해 러시아의 전쟁 수행 능력에 타격을 주는 게 목표입니다.

    전쟁이 길어지면서 북한의 무기 수출도 쟁점이 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이 한반도 안보에 위협이 될 거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영상편집: 이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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