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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첫 경선 발표‥과정 투명성 강조하면서 '현역 불패' 지속

여당 첫 경선 발표‥과정 투명성 강조하면서 '현역 불패' 지속
입력 2024-02-25 20:05 | 수정 2024-02-2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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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주말에도 여야는 공천 절차를 이어가면서 총선 대비에 바빴습니다.

    국민의힘은 그간 공천 심사 과정에서 지역구 현역 의원들의 컷오프 사례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아 '현역불패'라는 말을 낳기도 했는데, 오늘 19곳에 대한 첫 경선 결과 발표에서도 현역 의원이 있는 곳은 모두 자리를 지켰습니다.

    이남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은 19개 지역구에 대한 첫 경선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5곳은 현역 의원 지역구였는데, 이종배, 박덕흠, 엄태영, 장동혁 의원 등 5명 모두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특히 돈 봉투를 받는 CCTV가 공개되면서 정치공작 공방이 일었던 정우택 의원도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을 꺾고 6선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지역구 현역 의원은 떨어지지 않는다는 '현역 불패'가 경선 과정에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비례대표 재선 의원인 이태규 의원은 김선교 전 의원에 패해 고배를 마셨습니다.

    김 전 의원은 지난해 불법 후원금 모금으로 의원직을 상실했지만 이번 경선에서 이기면서 국회 재입성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대통령실 출신 인사들은 대부분 경선에서 경쟁력을 드러내지 못했습니다.

    전, 현직 의원과 대결한 여명, 최지우, 이동석 전 대통령실 행정관은 모두 패했습니다.

    [여 명/전 대통령실 행정관]
    "탈락한 후보 입장에서는 항상 어느 후보나 제가 이길 거라는 자신으로 뛰니까 좀 의아해도 어쩌겠어요? 그런 결과인 것을…"

    고주룡 전 인천시 대변인과 맞붙은 신재경 전 대통령실 선임 행정관만 유일하게 경선에서 이겼습니다.

    전, 현직 의원과 당 지도부 간 3파전으로 주목받은 서울 양천갑은 여론조사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조수진 의원과 구자룡 비대위원이 양자 결선을 치르게 됐습니다.

    국민의힘은 경선 결과를 발표하기 전 각 후보자 측을 불러 여론조사 결과를 함께 개봉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영환/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공관위는 앞으로도 시스템 공천에 어울리고 국민에게 공감 받는 공정하고 투명한 경선 문화를 (만들겠다.)"

    과정이 투명하다고 강조하며 공정성 시비를 차단하는 동시에 공천 갈등으로 당내 분열을 겪고 있는 민주당과 차별성을 부각시키면서 지지세를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입니다.

    MBC뉴스 이남호입니다.

    영상취재: 박종일 / 영상편집: 김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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