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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지역구 현역 첫 탈락‥영남 대부분 생존, 여전한 '현역 불패'

여당 지역구 현역 첫 탈락‥영남 대부분 생존, 여전한 '현역 불패'
입력 2024-02-28 19:53 | 수정 2024-02-28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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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민의힘 공천에서는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 등이 경선을 통과하면서 처음으로 탈락한 지역구 현역의원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오늘 추가로 나온 경선 결과에서도 영남권 현역의원 상당수가 승리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른바 '물갈이 공천'과는 점점 멀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남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이 부산 수영 경선에서 전봉민 의원을 꺾었습니다.

    부산 연제에서도 김희정 전 의원이 이주환 의원을, 대구 달서병에선 권영진 전 대구시장이 김용판 의원을 꺾으면서 여당에서 처음으로 지역구 의원들이 탈락했습니다.

    비례대표인 조수진 의원은 서울 양천갑에서 구자룡 비상대책위원에게 졌습니다.

    [장예찬/국민의힘 전 청년최고위원]
    "30대를 대표하는 저와 40대를 대표하는 우리 구자룡 비대위원이 또 훌륭하신 현역의원님들과의 공정한 경선에서 승리했기 때문에 국민의힘 공천 충분히 개혁이 이뤄지고 있고…"

    하지만, 텃밭인 영남권 현역들 대부분은 생환했습니다.

    주호영 의원은 6선에, 김기현 전 대표는 5선 도전에 나서고, 김정재, 송언석 등 경북 지역 의원들은 윤 정부 차관 출신들을 다 제쳤습니다.

    오늘 발표된 영남권 현역 경선 지역구 18곳 중 현역 의원이 이긴 곳이 12곳에 이릅니다.

    [정영환/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이게 벽은 있구나, 현역이 가지고 있는 메리트는 있구나, 신인들이 그 도전하기 위해선 공을 좀 들여야 될 것 같아요."

    '현역 불패' 기류가 짙어지며 물갈이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자 여당은 강남 등 지지세가 강한 곳에 후보자를 국민에게 직접 추천받는 '국민추천제' 도입을 검토 중입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그제)]
    "많이 사랑해주시는 곳이라면 저희는 정말 필요한 분들을 국민들께서 정말 원하시는 분들을 우리 시각이 아니라 국민들의 시각에서 선택할 수 있게 한 번 해보는 건 어떨까…"

    경쟁이 치열했던 성남 분당을에선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김민수 당 대변인을 이겼지만, 다른 지역구 3곳에선 대통령실 행정관 출신들이 대부분 현역들에 밀려 낙마했습니다.

    MBC뉴스 이남호입니다.

    영상취재: 박종일, 이지호 / 영상편집: 김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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