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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삼성 찾아간 저커버그‥글로벌 합종연횡 시작

LG·삼성 찾아간 저커버그‥글로벌 합종연횡 시작
입력 2024-02-28 20:04 | 수정 2024-02-2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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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페이스북의 운영사인 메타의 창업자죠.

    마크 저커버그가 10년 만에 한국을 찾았습니다.

    첫 일정으로 국내 대기업의 경영진들과 만났는데요.

    AI 분야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국내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혜인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 리포트 ▶

    마크 저커버그의 첫 행선지는 LG전자였습니다.

    권봉석 LG그룹 부회장과 조주완 대표 등이 참석한 오찬이 있었고 이 자리에선 확장현실 기기 그리고 AI 개발을 위한 협력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근 애플이 혼합현실 헤드셋을 내놓으며 메타를 맹추격하는 상황에서 가전 강자 LG와의 협력으로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도 만났습니다.

    메타는 최근 기존 인공지능을 뛰어넘는 차세대 AI 구축 계획을 밝혔는데 핵심 부품인 AI칩 확보 방안을 놓고 삼성전자와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저커버그의 방한은 지금보다 10배 이상 성장이 예상되는 AI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글로벌 기업들의 합종연횡으로 해석됩니다.

    최근 삼성전자는 D램 반도체 칩을 12단으로 쌓은 차세대 HBM, 즉 고대역폭메모리의 개발 성공을 발표했는데, 그동안 HBM 시장을 주도해온 SK하이닉스에 이어 세계 D램 시장 3위인 마이크론도 차세대 HBM 생산을 시작하면서, 글로벌 반도체 기업 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 상태입니다.

    [김양팽/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
    "세계에서 반도체를 만들 수 있는 나라가 몇 개가 되지가 않아요. 결국은 이 만들 수 있는 나라들끼리만의 파티가 되는 거잖아요."

    저커버그는 내일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AI를 중심으로 한 국내 기업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정혜인입니다.

    영상취재: 나경운 / 영상편집: 박병근 / 영상출처: 유튜브 'nvidia', 'meta', 'Ap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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