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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타석 안타' 이정후 "막 다 쳐보고 싶어요"

'데뷔 타석 안타' 이정후 "막 다 쳐보고 싶어요"
입력 2024-02-28 20:42 | 수정 2024-02-28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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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 선수가 시범경기 첫 출전에 안타와 득점을 기록하며 기대감을 부풀렸습니다.

    타석에 임하는 자세뿐 아니라 영어에 대한 자신감까지 돋보였다고 하는데요.

    김수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6천여 관중이 몰린 샌프란시스코 시범경기.

    이정후의 데뷔 소식에 팬들의 기대도 컸습니다.

    [샌프란시스코 팬]
    "키움을 응원해왔고요, 이정후 선수를 봤는데 잘생겼더라고요. 잘하기도 하고요."

    가벼운 담 증상으로 세 경기를 쉬었던 이정후는 정상적으로 경기 전 훈련을 소화했고 예상대로 1번 타자로 선발 출격했습니다.

    "정 후 리~"

    그리고 시애틀의 차세대 에이스 커비를 맞아 투 스트라이크까지 몰렸지만 깨끗한 우전 안타로 정확도를 과시했습니다.

    적극적인 주루 판단으로 2루에 안착했고 후속 적시타로 팀의 첫 득점까지 올렸습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긴장은 생각보다 안 되던데…삼진 먹기 싫어서 '콘택트'를 하자 했습니다. 지금은 시범 경기고 막 다 쳐보고 싶어서 사실 막 내고 있는데…아웃도 많이 돼 보고, 안타도 많이 쳐보고 해보고 싶습니다."

    첫 경기부터 1번 타자 역할을 훌륭히 해내면서 '바람의 손자가 경기장을 휘저었다', '테이블세터 자격을 입증했다'는 호평이 이어졌습니다.

    [멜빈/샌프란시스코 감독]
    "첫 타석에서 안타를 치고 득점도 올려서 아주 좋아 보였습니다. (작년에 수술을 했으니) 더 조심해야겠지만 발이 빠르니까, 어떤 걸 할 수 있는지 두고 보죠."

    현지 취재진 질문에 통역 없이 답할 정도로 자신감 있는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옆구리 담 증상이 있었는데 지금은 어때요?> 느낌 좋아요. 느낌 좋고 지금 아픈 상태도 아니고. (구단에서) 관리 잘 해주셔서…"

    다만 스윙때마다 벗겨지는 헬멧이 문제입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너무 커요. 너무 커서 이게 하성이 형도 자꾸 벗겨지잖아요. 하성이 형이 특수 제작한 게 있어서 그냥 그대로 하나 갖다 준다 해서."

    이정후는 모레, 두 번째 시범경기에 출전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영상편집: 정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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