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국민의힘이 인천 계양갑 후보로 이재명 대표의 사법연수원 동기로 한 때 측근으로 불렸던 최원식 전 의원을 전략공천했습니다.
원희룡 전 장관과 함께 이재명 민주당 대표 대항마로 나서겠다는 전략인데요.
공천 쇄신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국민추천제 등을 통해 보완하겠다고 밝혔지만, 실효성에 대한 지적이 나옵니다.
구승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이 인천 계양갑에 최원식 전 의원을 전략공천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사법연수원 동기로 한때 '이재명 측근'으로 불릴 정도로 친분이 있는 '민주화 운동'을 한 야권 출신 인사입니다.
이재명 대표 지역구인 계양을에 원희룡 전 장관을 배치한 데 이어 옆 지역구 계양갑까지 반 이재명 전선을 강화하면서 압박했습니다.
[정영환/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계양을 원희룡 후보님하고 시너지 효과도 충분히 있을 거로 이렇게 판단했습니다."
공천 부적격 판정에 반발하며 민주당을 탈당한 김윤식 전 시흥시장은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 지역구인 경기 시흥을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김건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영입됐는데 고위 외교관이 정치권으로 직행하면서 정부의 북핵 협상 수석 대표 자리가 공석이 됐다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비례 최승재 의원이 경기 광명갑 경선을 포기하면서 불출마하거나 공천 탈락한 의원은 17명으로 늘었습니다.
지금까지 157명의 공천이 확정됐는데 30대 4명, 40대 16명입니다.
텃밭은 중진 현역들이 지키고 정치 신인이나 여성은 부족한데 그나마도 험지 위주로 배치된다는 지적에 여당은 비례대표와 국민추천제로 보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국민추천제 그리고 곧 있을 이 비례 이런 문제에 대해서 상당 부분 보완할 겁니다."
공천 방식이 발표되지 않은 우세지역 강남 3구, 영남권 등이 대상인데 공관위는 이르면 내일 국민추천제의 구체적인 방식 등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당내에선 "총선이 한 달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 유능한 후보가 갑자기 나타날 수 있겠냐"며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열세 지역인 호남엔 공천 신청자가 부족해 기탁금 1,500만 원을 전액 지원해 출마를 독려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구승은입니다.
영상취재: 이지호 / 영상편집: 장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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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구승은
인천 계양에 '반이재명 전선'?‥'쇄신 없다' 비판에 "국민추천제로 보완"
인천 계양에 '반이재명 전선'?‥'쇄신 없다' 비판에 "국민추천제로 보완"
입력
2024-02-29 19:55
|
수정 2024-02-29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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