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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만 복귀" 꿈쩍 않는 전공의들‥형사고발 잇따르나?

"일부만 복귀" 꿈쩍 않는 전공의들‥형사고발 잇따르나?
입력 2024-02-29 19:58 | 수정 2024-02-29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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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부가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에게 현장으로 돌아오라고 통보한 기한, 오늘까지였죠.

    일부 전공의들은 진료 현장으로 돌아왔지만, 대다수는 여전히 어떤 움직임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예고했던 대로 곧바로 법적 조치에 들어가겠다는 입장입니다.

    김현지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 리포트 ▶

    수도권의 한 종합병원에선 사직서를 냈던 전공의 가운데 60여 명이 대거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가 진료 현장으로 돌아왔다고 밝힌 전공의 규모는 지금까지 294명, 하지만, 서울의 5개 대형병원을 비롯한 주요 수련병원의 전공의 대부분은 꿈쩍 않고 있습니다.

    정부 공식 집계로도 사직서를 낸 전공의는 여전히 1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박민수/보건복지부 제2차관]
    "오늘까지 복귀를 하시면 여러분들이 그동안에 근무지를 이탈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을 묻지 않겠노라고 정부가 공개적으로 천명을 하였습니다."

    보건복지부 차관은 대표급 전공의 94명에게 '직접 대화하자'며 단체 문자를 보냈습니다.

    서울 시내 장소를 공지하고 기다렸지만, 여기에 응한 전공의는 드물었습니다.

    병원을 이미 떠난 전공의들에 이어, 새롭게 근무를 시작할 인턴마저 계약을 줄줄이 포기하면서 진료 상황은 더 악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대형병원 관계자(음성변조)]
    "3월이 되면은 인턴, 전임의, 임상강사 다 계약을 해놨었는데 그 사람들이 다 이제 안 들어오겠다고.."

    정부는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과 사법 처리를 거듭 경고했습니다.

    3월 4일 이후에는 '의사 면허 정지'를 위한 사전 통지와 의견 진술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복지부는 특히 대표급 전공의 10여 명에 대해선 현장 확인을 거쳐 곧바로 형사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충환/보건복지부 법무지원반장]
    "사법 절차는 이제 고발을 말씀하시는 건데, 그것은 저희가 법과 원칙에 따라서 하겠다.."

    정부는 또 지역-필수 의료를 강화하기 위해 현재 1천2백 명 수준인 국립대병원 10곳의 정교수 숫자를 2027년까지 1천 명 더 늘리겠다고 발표했습니다.

    MBC뉴스 김현지입니다.

    영상취재: 이형빈 / 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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