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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특검법' 개표 중‥결과 곧 공개

'쌍특검법' 개표 중‥결과 곧 공개
입력 2024-02-29 20:39 | 수정 2024-02-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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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다시 한 번 국회 취재 기자 연결해서 쌍특검법 재표결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을 각각 규명할 특별검사를 도입하자는 법안인데요.

    김정우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김 기자, 표결은 끝이 났습니까?

    ◀ 기자 ▶

    아직도 결론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의원들이 무기명 비공개 투표를 마쳤고요, 지금은 개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투표에 앞서서 박성재 법무부 장관의 재의 요구 이유 설명이 있었고, 여야 의원들의 반대와 찬성 토론이 각각 이어졌습니다.

    거부권에 따른 재표결의 경우에는 '수기식 무기명 투표'를 하는데요.

    의원들이 본회의장 안에 있는 기표소에 들어가서 종이에 직접 '가' 혹은 '부'를 한글이나 한자로 적는 방식입니다.

    수개표라서 시간이 좀 걸리고 있는데, 가부 간의 결론도 궁금하지만, 지난해 첫 통과 때와 비교해서 찬반이 어느 정도 달라졌을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쌍특검법 중에, 특히 더 주목받고 있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관련해서 당초 민주당은 공천과정에서 탈락한 여당 의원들의 이탈표를 기대했던 측면이 있습니다.

    국민의힘 측면에서 보면요.

    공천 과정이 상대적으로 조용했다, 현역의원 탈락이 적었다는 것도 김 여사 특검법 이탈표를 막기 위해서란 해석이 많았습니다.

    일단 지금까지 국민의힘에서 '컷오프'되거나 경선에서 탈락한 현역 의원은 비례대표까지 포함해서 7명에 그쳤습니다.

    가결 조건도 이번에는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의원 2/3 이상으로 지난번보다 많은 찬성표가 필요합니다.

    일단 이런 정황으로 보면 오늘 표결 결과가 부결 쪽에 가깝지 않겠냐는 전망이 나옵니다.

    ◀ 앵커 ▶

    오늘이 사실상 이번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인데요.

    오늘 처리가 안 되면 법안은 일단 폐기처분이 되는 거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민주당은 표결 전부터 오늘 만약 부결된다면 이후에 다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특검법 재추진을 선거과정에서도 계속 이슈로 제기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민주당은 오늘 본회의 전에 피켓시위를 열어서 본회의장에 입장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특검 찬성을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본회의를 통해 정리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밝히면서 부결 처리를 당론으로 채택했습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개인적인 입장이 다르더라도, 또 견해가 다르다 하더라도, 끝까지 자리를 지키자.' 이런 발언들을 했는데요.

    혹시나의 이탈표를 막기 위한 차원에서 여러 번 당부를 하기도 했습니다.

    잠시 뒤 개표 결과, 찬성표가 제적 의원의 2/3를 넘지 못하면, 두 특검법은 모두 폐기됩니다.

    국회에서 MBC뉴스 김정우입니다.

    영상취재: 이지호, 김희건 / 영상편집: 안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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