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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도심서 대규모 집회‥'두 목소리로 나뉜 광화문'

3·1절 도심서 대규모 집회‥'두 목소리로 나뉜 광화문'
입력 2024-03-01 19:49 | 수정 2024-03-01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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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3·1절 오후, 서울 도심에선 서로 다른 목소리의 집회가 동시에 열렸습니다.

    보수단체 집회 참가자들은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면서 이승만 기념관 건립을 촉구했고, 반면 진보단체 집회에선 윤석열 정부의 외교정책이 3·1운동 정신에 어긋난다며 정권 심판을 외쳤습니다.

    변윤재 기자가 집회 현장들을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3·1절 오후, 광화문 일대는 서로 다른 두 목소리로 나뉘었습니다.

    광화문 앞엔 보수단체가 주최하는 집회가 열렸는데 주최 측 추산 약 20만 명, 경찰 추산 3만 명이 모였습니다.

    "독립운동은 자유통일로 완결된다! 윤석열을 지켜내자!"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건립을 촉구하는 발언과 함께 야당 비판과 윤석열 대통령 지지 발언도 이어졌습니다.

    비슷한 시각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앞에선 진보단체 집회가 열렸습니다.

    주최 측 추산 약 5백 명이 모여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정책이 3·1절과 맞지 않는다며 정권 심판을 촉구했습니다.

    "윤석열 정권 심판으로 3·1운동 정신 계승하자!"

    1킬로미터가 채 되지 않는 거리를 사이에 두고, 두 집단은 서울 도심에 모여 집회를 열었습니다.

    같은 시각, '채상병 특검'을 촉구하는 해병대예비역연대의 행진이 마포구 홍대입구역에서 용산 전쟁기념관 앞까지 이어졌습니다.

    이들은 채 상병에 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특검법 통과를 요구했습니다.

    "'채 상병 특검법' 통과하라! 박정훈 대령 탄압 중지하라!"

    도심 곳곳의 집회들로 인해 오늘 하루 경찰이 경비에 투입한 인원은 모두 80개 부대 규모, 5천 명에 달합니다.

    교통 통제도 잇따라 서울 도심 도로의 경우 주말 낮 시간대 평균 통행 속도에 비해 시속 10km가량 더딘 흐름을 보였습니다.

    MBC뉴스 변윤재입니다.

    영상취재: 소정섭 / 영상편집: 정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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