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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가 어는 추위"‥'꽃샘바람'에 꽁꽁 언 3·1절

"뼈가 어는 추위"‥'꽃샘바람'에 꽁꽁 언 3·1절
입력 2024-03-01 20:03 | 수정 2024-03-01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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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3월이 시작된 오늘,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찾아왔습니다.

    바람이 유난히 강하게 불면서 한낮에도 체감 온도가 영하 10도에 달했는데요.

    내일 오후부터는 추위가 차차 누그러지겠지만,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비나 눈이 내리는 곳이 있다고 하니까 이동하실 때 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차현진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경복궁을 대표하는 행사인 수문장 교대식.

    수문군들의 손에 든 깃발이 매섭게 휘날립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 탓에 관람객들은 두꺼운 외투에 장갑은 물론, 목도리까지 둘러맸습니다.

    [배현정·전지우]
    "<뼈가 얼 것 같아요. 너무 추워요.> 봄이라고 생각하고 나왔는데 이렇게 추울 줄 몰랐고요. 지금 날아갈 것 같은데…"

    지상 1.5km 상공 대기의 흐름을 분석한 영상입니다.

    밤새 한반도 상공으로 영하 18도에서 영하 12도의 찬 공기가 쏟아져 내려와 전국을 뒤덮었습니다.

    오늘 아침 강원 고성 향로봉이 영하 15.6도, 대관령 영하 8.4도, 서울은 영하 5.4도까지 떨어졌고 체감 추위는 온종일 심했습니다.

    낮 2시가 넘는 시각에 따뜻한 햇살이 내리쬐는데도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영하 6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충남 서해안과 전라권 해안, 그리고 경상 해안과 제주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고 모든 해상에는 풍랑특보도 발효됐습니다.

    내일 아침은 이번 추위가 절정을 보이면서 대관령 영하 16도, 철원 영하 11도, 서울 영하 6도까지 곤두박질치겠습니다.

    내일 오후부터는 중부 지방 곳곳에 비나 눈이 오겠고 기온이 낮은 강원 영서와 경기 동부, 충북 중북부에는 1에서 많게는 5cm가량의 눈이 쌓이는 곳도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서울 등 수도권 일부에도 비와 눈이 섞여 내리겠다며 도로 살얼음 사고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차현진입니다.

    영상취재: 장영근 / 영상편집: 문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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