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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의무 망설임 없이 이행"‥연일 '의료계 때리기'

"정부 의무 망설임 없이 이행"‥연일 '의료계 때리기'
입력 2024-03-03 20:00 | 수정 2024-03-03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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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부의 전방위 압박도 이어졌습니다.

    한덕수 총리는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정부의 의무를 망설임 없이 이행하겠다"며 경고했습니다.

    또 경찰은 의사단체 압수수색에 이어 이번에는 의사 집회에 제약사 직원들이 동원됐다는 의혹을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송정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덕수 국무총리는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굴하지 않겠다며, 압박수위를 높였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불법적으로 의료 현장을 비우는 상황이 계속된다면 정부는 헌법과 법률이 부여한 정부의 의무를 망설임 없이 이행해 나갈 것입니다."

    더 이상은 기다릴 수 없다, 이후 벌어질 일은 복귀하지 않고 있는 전공의들의 책임이라는 마지막 경고를 보낸 겁니다.

    또 2천 명이라는 증원 규모 역시, '최소한의 확충'이라며, 협상 대상이 아님을 거듭 못박았습니다.

    의료계에 대한 경찰 수사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의사협회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이어, 보건복지부 고발에 따라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 주수호 홍보위원장 등 주요 관계자 4명도 출국금지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오늘 의사 총궐기 집회 현장인 여의도를 찾아, 경찰 대응을 직접 지휘했습니다.

    [조지호/서울경찰청장]
    "준법 집회에 대해서는 보장하겠지만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고 엄정하게 조치를 할 계획입니다."

    또 오늘 집회에 의사들이 제약회사 영업 사원 참석을 종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일부 온라인 게시판에 '거래처 의사가 내일집회 안 나오면 약 바꾸겠다고 협박했다'는 글이 올라오자, 수사 대상으로 정조준한 겁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도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가세했습니다.

    이에 대해 의협 측은 "협회는 물론 각 지역 의사회에서도 그런 행위를 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혹시라도 의사 개인의 일탈이 있었는지는 들여다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MBC뉴스 송정훈입니다.

    영상취재: 김백승 / 영상편집: 민경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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