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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권 선거 논란에도‥윤 대통령 "대구에 혁명적 지원"

관권 선거 논란에도‥윤 대통령 "대구에 혁명적 지원"
입력 2024-03-04 20:08 | 수정 2024-03-04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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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은 전국을 돌면서 민생 토론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선심성 개발 공약을 남발하고 있다는 논란을 낳고 있는데요.

    오늘 대구에서는 "혁명적인 변화가 일어날 수 있도록 과감한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소식은, 김민찬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 리포트 ▶

    석 달여 만에 대구를 찾은 윤석열 대통령은 지역 개발 정책을 쏟아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대구에서 혁명적인 변화가 일어날 수 있도록 정부는 과감한 지원을 펼치겠습니다."

    윤 대통령이 대구에서 신속한 집행을 약속한 정책만 10여 가지.

    대구 신공항과 팔공산 고속도로 건설, 악취문제 해소까지, 들어가는 예산만 5조 원 규모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저와 우리 홍준표 시장님, 또 우리 강은희 교육감님이 재직하는 중에 대구를 마, 함 바꿔보겠습니다."

    여기에 여당 출신 지자체장은 국책 사업에 특정 건설사가 참여토록 해달라고 대통령실이 나서라고 노골적으로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
    "(신공항 건설에) 포스코 건설이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건설인데 꼭 좀 참석할 수 있도록 참여할 수 있도록 이 실장께서 좀 도와주시고‥"

    수도권에 이어 지난 달부턴 지방을 중심으로 이어지는 민생토론회에서 윤 대통령은 부산에서는 가덕도 신공항, 울산에선 그린벨트 해제, 서산에선 군사보호구역 해제를 약속했습니다.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여당 지원 논란이 거듭되고 있는 데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념 대신 민생을 챙기라는 야당 요구에 응한 것"일 뿐, "관권 선거는 아니다"고 주장했습니다.

    "대선 공약을 지키는 과정"이라며 총선은 물론, 1년 내내 계속하겠다는 방침도 재확인했습니다.

    대통령 공약 중 상당수는 국회를 통한 법 개정이 필요한데 지금 국회 여소야대 국면에서는 제약이 많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지난 1월)]
    "법률을 개정해야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 국민들 께서 좀 뜻을 모아서‥"

    과거 국민의힘은 대선을 보름여 앞두고 문재인 전 대통령이 현대중공업 조선소 재가동 협약식에 참석하기 위해 전북 군산을 방문하자 선거개입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지역 현안과 연계해 호남과 강원 등 앞으로 전국을 두루 찾겠다는 계획이지만, 언제 방문할 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영상취재: 황상욱, 김두영 / 영상편집: 우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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