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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 마지막 날' 중국서도 화제‥현장 생중계까지

'푸바오 마지막 날' 중국서도 화제‥현장 생중계까지
입력 2024-03-04 20:27 | 수정 2024-03-04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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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시민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눈 '국민 판다' 푸바오.

    중국으로 떠나는 푸바오를 보기 위해서 정말 많은 인파가 몰렸는데요.

    푸바오를 향한 한국인들의 이런 뜨거운 사랑이 중국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이유경 특파원이 전하겠습니다.

    ◀ 리포트 ▶

    '국민 판다' 푸바오의 인기는 중국에서도 화제입니다.

    관영 CCTV는 한국에 있는 특파원을 연결해 한국인들의 푸바오 사랑을 소개했습니다.

    [CCTV 보도 (지난 2일)]
    "안내판을 보면 220분, 즉 거의 4시간을 기다려야 판다를 볼 수 있습니다."

    관영 통신사인 신화사는 홈페이지를 통해 푸바오의 마지막 날 모습을 생중계하기도 했습니다.

    [신화사 생중계 (지난 3일)]
    "푸바오가 가장 좋아하는 꽃은 유채꽃입니다. 그래서 사육사 강 할아버지와 송 할아버지가 그녀를 위해 유채꽃을 심었습니다."

    중국 SNS에서도 푸바오의 인기는 뜨겁습니다.

    한국에서 푸바오를 맡았던 사육사들과 이들을 닮은 중국 배우의 사진을 함께 올려놓고는 한국 사육사를 데려오지 못하면 이들을 써야 한다는 농담까지 등장했습니다.

    한국에서는 푸바오의 눈에 빛이 있는데 중국에 돌아와서 잃어버리지 않을까 걱정된다는 글도 있습니다.

    마지막 공개를 마친 뒤 사육사들이 눈물을 흘리는 영상은 중국 소셜미디어에서 인기를 끌었습니다.

    푸바오는 다음 달 중국에 도착하면 쓰촨성의 워룽 판다보호센터 선수핑 기지에 보내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곳은 비교적 최근에 만들어진 기지로 150만 제곱미터의 넓은 부지에 판다 50여 마리가 생활하고 있습니다.

    푸바오는 선수핑 기지에서 한 달여의 격리 기간을 가지며 새 환경에 적응을 한 뒤 일반에 공개됩니다.

    [우헝린/중국 판다 보호연구센터 수의사]
    "중국에 오면 저희 사육사가 쓰촨성 방언을 써서 언어 환경에 적응도 필요합니다."

    중국은 최근 판다를 돌려받은 미국과 스페인에 다시 한 쌍을 보내기로 하는 등 '판다 외교'를 재개하는 모습입니다.

    베이징에서 MBC 뉴스 이유경입니다.

    영상편집 : 김창규 / 영상출처 : 중국 CCTV·신화사·판다국립보호연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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