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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홈런' 김하성 "아직 보여줄 게 많아요"

'올해 첫 홈런' 김하성 "아직 보여줄 게 많아요"
입력 2024-03-04 20:40 | 수정 2024-03-04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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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의 김하성 선수가 시범경기 첫 홈런포를 터뜨렸습니다.

    이미 공인받은 수비력과 함께 올 시즌, 장타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는데요.

    박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겨울 근육 훈련에 집중한 김하성에 대해 경기 내내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현지 중계]
    "김하성 선수가 근육을 늘린 걸 단번에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이번 시즌을 위해 근육을 14파운드(약 6kg) 정도 늘렸다고 하는군요."

    훈련 효과를 증명할 만한 장면이 곧바로 나왔습니다.

    5회 상대 투수의 커터를 받아친 김하성은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투런포로 시범경기 첫 홈런을 신고했습니다.

    [현지 중계]
    "김하성의 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7대 3을 만드는 2점 홈런을 터뜨리는군요."

    [김하성/샌디에이고]
    "홈런을 증가시키려고 (근육을) 찌운 건 아니고 한 시즌 치르면서 살도 많이 빠지고 작년에 마지막 달에 체력적으로 힘듦을 느껴서 그런 것들을 잘 이겨내고 싶어서…"

    안타가 되지는 않았지만 앞선 타석에서도 강력한 스윙이 돋보였고, 상대 도루를 저지한 장면에서는 유격수 수비의 여유가 느껴졌습니다.

    [김하성/샌디에이고]
    "수비적으로는 골드글러브를 받았기 때문에 기분 좋은데 공격적인 부분에서도 매년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는 것에 기분 좋다고 생각하고 아직 보여줄 게 많기 때문에 기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고우석은 7회 김하성의 응원 속에 시범경기 2번째 등판했습니다.

    하지만 첫 타자에게 초구 3루타를 얻어맞았고, 다음 타자에게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습니다.

    곧바로 적시타까지 허용해 첫 실점을 기록했습니다.

    그래도 곧바로 안정을 찾으면서 삼진과 뜬공으로 이닝을 끝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는 적시타에 볼넷과 도루도 처음 기록하면서 네 차례 시범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습니다.

    MBC뉴스 박재웅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호

    "본 영상은 저작권 관계로 MBC 뉴스 홈페이지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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