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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폄훼 후보'에 "문제없다"는 국민의힘‥'독재 옹호' 발언도 나와

'5·18 폄훼 후보'에 "문제없다"는 국민의힘‥'독재 옹호' 발언도 나와
입력 2024-03-08 20:04 | 수정 2024-03-08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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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민의힘이 '텃밭'인 대구에 공천한 도태우 변호사, 과거 "5.18은 학살이 아니다, 북한의 개입 가능성을 따져봐야 한다" 이런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공천 심사 과정에서 검토해 봤지만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인데요.

    하지만 도 후보가 군부 독재를 감싸는 취지의 말까지 했던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손하늘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 리포트 ▶

    '5·18 북한 개입 가능성' 등을 주장한 도태우 변호사의 발언이 공개된 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충분히 검토했지만 별로 문제가 없다고 봤다"고 했습니다.

    '다양성'이라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정영환/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우리는 다양성을 중시하는 그런 당이잖아요. 그러니까 다양한 의견을 존중했고…저희들은 특히 특별히 문제없다고 봤습니다."

    "5·18 정신을 헌법에 넣겠다"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당의 입장은 명확하다"면서도 구체적인 설명은 하지 않았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제가 취임 이후에 1월에 광주 5·18 묘역에서 했던 말 그대로입니다. 우리 당의 입장은 명확하다라는 것으로 답변드리겠습니다."

    수도권 후보자들을 중심으로 당내에서도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군부독재'라는 개념 자체를 부인하는 취지의 발언도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도태우/국민의힘 후보 (지난 2018년 7월, 유튜브 'VON뉴스')]
    "우리가 흔히 '군부독재, 군부독재' 그러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그것이 굉장히 문제 있는 용어입니다."

    "'군부독재' 대신 '낮은 단계의 법치와 민주주의'로 불러야 한다"며, 전두환 정권 시절 "언론기관들이 좀 제한은 받았지만 어떻게 보면 요즘보다 더 다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도태우/국민의힘 후보 (지난 2018년 7월, 유튜브 'VON뉴스')]
    "'군부독재' 저게 우리말에서 사라질수록, 약해질수록 우리나라가 자리가 잘 잡힌다고 봐요."

    2021년 전 씨 사망 직후엔 "평화적 방법으로 새 시대의 문을 연 보기 드문 군인 출신 대통령"이라는 글도 썼습니다.

    야권은 "국민의힘이 5·18 망언을 두둔하고 있다"며 일제히 공천을 취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광주광역시도 "5·18을 지속 왜곡한 자를 공천한 사실에 깊은 유감"이라고 했습니다.

    도 변호사는 이틀째 MBC의 취재에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손하늘입니다.

    영상취재: 구본원, 이지호 / 영상편집: 안준혁 / 화면출처: 유튜브 'VON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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