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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화환·참모만 보내‥"대통령 '직접 조문' 전례 없다"

대통령, 화환·참모만 보내‥"대통령 '직접 조문' 전례 없다"
입력 2024-03-08 20:09 | 수정 2024-03-0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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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야 정치권 인사들은 오늘 손명순 여사의 빈소를 찾아서 조문하는 등, 추모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대통령실에서는 비서실장 등 참모들이 조문을 했고 윤석열 대통령은 화환을 보냈습니다.

    이용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손명순 여사 빈소 양쪽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근조 화환이 놓였습니다.

    여야 지도부도 빈소를 찾아 민주화 과정에서 고인이 김영삼 전 대통령과 함께한 공로를 평가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우리 국민 모두가 고인과 인연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내조하시고 싸울 땐 같이 싸우셨던 대단한 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민주주의의 정착을 위해서 큰 기여를 하셨습니다. 온 국민이 영원히 기억할 것이고 편히 잠드시기를 바랍니다."

    대통령실에선 비서실장을 비롯해 정책실장과 정무수석, 홍보수석 등 핵심 참모들이 조의를 표했고, 방명록에 윤 대통령의 이름을 대필로 남겼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참모진을 통해 "민주화 운동을 이끌었으며 재임 중 여러 큰 개혁을 한 김영삼 대통령 뒤엔 손명순 여사가 있었다"는 메시지를 유족들에게 전했습니다.

    대통령실이 공지한 윤석열 대통령의 오늘 공식일정은 없었습니다.

    대통령실은 직접 빈소를 찾지 않은 이유에 대해 "전례에 비춰 이러한 경우 대통령이 조문을 간 사례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민주화 이후 집권한 대통령의 부인 가운데는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인 이희호 여사가 지난 2019년 6월 별세했습니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북유럽 3개국 순방중이었고, 귀국 직후 서울 동교동에 있는 이희호 여사 사저로 가서 유족들을 위로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 옆에는 김정숙 여사도 함께 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 (2019년 6월 16일)]
    "나라의 큰 어른을 잃었는데, 뭐라고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중순엔 대학 동기이자 검찰 선배인 정점식 의원의 부인상에, 경남 통영의 빈소를 찾아서 한 시간 정도 머물며 유가족을 위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 뉴스 이용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희건 / 영상편집 : 문명배 / 사진출처 : 시사매거진 경남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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