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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좌투수 상대' 이정후‥"별로 걱정 안 해요"

'첫 좌투수 상대' 이정후‥"별로 걱정 안 해요"
입력 2024-03-08 20:33 | 수정 2024-03-08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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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선수가 시범경기에서 처음으로 왼손 투수를 상대했습니다.

    우천 취소로 한 타석밖에 서지 못했지만 좌투수를 상대로도 꾸준히 기회를 받을 전망입니다.

    김태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다저스와의 시범경기에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

    오타니가 결장하며 맞대결은 무산됐지만 그보다 더 관심을 모은 건 이정후의 첫 좌투수 상대 타석이었습니다.

    굵은 빗줄기 속에서 이정후는 빠른 공 평균 구속이 153km가 넘는 강속구 투수 팩스턴의 공을 차분히 골라냈습니다.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나는 공은 지켜봤고 바깥쪽을 공략한 슬라이더에도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결국 풀카운트까지 승부를 몰고 간 끝에 1루수 땅볼로 아쉽게 물러났습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일단은 라이브 배팅 때도 왼손 투수 공을 안 봐서 처음 본 건데 그래서 좋았습니다. 조명이 너무 어둡고 비도 많이 오고 해서 그래도 공은 맞혔으니까."

    수비에서도 깊은 타구를 잡아내며 추가 진루를 막아낸 이정후는 경기가 3회 비로 취소되면서 더 이상 타석에 들어서지 못했고 범타 기록도 남지 않게 됐습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한 타석이어서 좀 아쉬웠어요. 처음에 설령 못 친다고 해도 나중에 결국에는 리그에 적응해서 칠 수 있지 않을까…"

    KBO리그에서도 이정후의 왼손 투수 상대 통산 타율이 3할 2푼 7리.

    멜빈 감독은 좌투수에 대한 적응에 문제는 없을 거라며 굳건한 믿음을 드러냈습니다.

    [밥 멜빈/샌프란시스코 감독]
    "별로 걱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미 (한국에서) 수많은 좌투수를 상대해 왔고, 앞으로도 좌투수를 상대로 계속 출전할 겁니다."

    이정후는 내일 샌디에이고전 출전해 김하성, 고우석과 맞대결을 펼칠 예정입니다.

    MBC 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편집 : 고무근

    "본 영상은 저작권 관계로 MBC 뉴스 홈페이지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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