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이종승

통영서 9명 선원 탄 어선 뒤집혀‥"구조됐지만‥"

통영서 9명 선원 탄 어선 뒤집혀‥"구조됐지만‥"
입력 2024-03-09 20:06 | 수정 2024-03-09 20:49
재생목록
    ◀ 앵커 ▶

    오늘 새벽 경남 통영 욕지도 남쪽 해상에서 선원 9명이 탄 어선이 전복됐습니다.

    지금 13시간 넘게 수색작업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구조된 4명 가운데 3명은 숨졌고, 아직 5명은 실종 상태입니다.

    이종승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잠수 구조사가 외줄에 매달려 헬기에서 바다로 내려갑니다.

    어선 한 척이 완전히 뒤집힌 채 밑바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6시 40분쯤 통영 욕지도에서 남쪽으로 68km 떨어진 해상 제주 선적 20톤급 어선이 전복됐습니다.

    배에는 선장을 포함한 한국인 선원 2명과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7명 등 모두 9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곧바로 해경의 구조수색작업이 시작돼 선원실과 조타실에서 심정지 상태인 선원 3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습니다.

    [전상복/통영소방서 소방정대 3팀장]
    "(해경이) 3분을 구조 후에 욕지도까지 이송하셨고 욕지도에서 저희는 공중보건의 입회하에 사망 진단을 받고…"

    오후 들어 외국인 선원 1명이 추가로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아직 생사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해경은 경비함정 해군함정 16척과 항공기 6대, 잠수 구조사 15명을 동원해 실종된 나머지 5명을 찾고 있습니다.

    사고 어선은 옥돔 조업을 위해 다른 배와 함께 선단을 꾸려 그제 오전 제주 한림항을 떠났습니다.

    현재까진 사고선박에서 충돌 흔적이 발견되진 않았습니다.

    사고 당시 날씨도 조업이 가능한 정도였던 것으로 파악됩니다.

    [김정철/제주 한림어선주협회장]
    "파고가 3~4미터 그 정도는 아니고 작업할 수 있는 그 정도는 된 것 같아요. 우리가 느끼기에는. 그러니까 작업을 했겠죠."

    윤석열 대통령은 해양수산부 등 관계 부처에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인명 구조에 나서라고 지시했습니다.

    MBC뉴스 이종승입니다.

    영상취재 : 강건구(경남)·강흥주(제주) / 영상제공 : 통영해양경찰서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