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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여론조사②] 대통령 민생토론회, '관권선거 소지' 48% vs '문제없어' 42%

[MBC여론조사②] 대통령 민생토론회, '관권선거 소지' 48% vs '문제없어' 42%
입력 2024-03-11 19:50 | 수정 2024-03-11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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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사회 현안에 대한 여론도 들어봤는데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해서는 증원 찬성 의견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계속되는 윤석열 대통령의 민생토론회를 놓고는 '관권선거 소지가 있다'는 응답이 48%, '문제없다'는 의견이 42%였습니다.

    신준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응답자의 89%는 의과대 정원을 늘려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정부가 제시한 규모인 '2천 명이 적절하다'가 35%, '2천 명 보다 적게 늘려야 한다'가 31%였고, '2천 명보다 더 늘려야 한다'는 답도 23%를 차지했습니다.

    정부의 증원 계획 발표 이후 필수 의료 공백이 장기화되는 데 대해선 의료계 책임이 37%, 정부 책임이 19%, '정부와 의료계 모두에 책임이 있다'가 41%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 들어 스무 차례 가깝게 진행 중인 민생토론회에 대한 평가에는 '관권 선거 소지가 있으므로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이다'가 48%, '대통령의 민생 행보 차원으로 문제 되지 않는다'는 응답이 42%였습니다.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을 비롯해 '민생토론회'가 한 번도 열리지 않은 호남에선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이란 의견이 많았습니다.

    반면 '민생 행보'란 응답은 부산·울산·경남과 충청, 대구·경북에서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선 38%가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57%는 부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5%로 양강 구도가 이어졌습니다.

    그 뒤로 홍준표 대구시장 6%, 오세훈 서울시장 5%,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등이 각각 3%의 선호도를 보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9일과 10일 이틀 동안 전화 면접으로 전국 18살 이상 1,000명에게 물었고 응답률은 15.7%, 신뢰 수준 95%에 표본오차는 ±3.1%P입니다.

    MBC뉴스 신준명입니다.

    영상편집: 박병근 / 디자인: 천민혁, 김은지

    조사의뢰: MBC
    조사기관: (주)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조사기간: 2024년 3월 9일 ~ 3월 10일 (2일간)
    조사대상: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조사방법: 국내 통신 3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안심) 번호(100%) 이용 전화면접조사
    피조사자 선정 방법: 성·연령·지역별 할당
    응답률: 15.7% (6,377명 중 1,000명 응답)
    가중치값 산출 및 적용 방법: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 2024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 포인트
    질문내용: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조사값은 소수점 첫째자리에서 반올림해 정수로 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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